홍콩구락부. 완전 중화풍 나는 분위기에, 음악도 좋고, 안주도 맛있고.
술도 특별한 술이 있고, 인테리어부터 맛까지 전부 만족했어요~
가게도 널찍해서 대화하기도 좋고, 룸도 있어서 회식장소로도 아주 좋아보였습니다.
대전 유성 봉명동 중화요리, 술집 맛집 '홍콩구락부'입니다.
홍콩구락부 메뉴입니다.
홍콩 모듬 소세지, 토마토 탕수육 등 (홍콩은 안가봤지만) 홍콩 현지에서나 먹을 수 있음 직한 메뉴들이 있어 재밌었습니다.
일전에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나왔던 토마토라면이 있을까 했는데, 아쉽게도 그건 없더라고요..ㅋㅋ
저는 동파육, 계란 볶음밥, 그리고 사천 우육탕 시켰습니다.
술도 맥주, 소주, 그리고 와인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저는 하얼빈맥주 시켰고, 지인은 짐빔 애플 하이볼 시켰습니다.
처음보는 중국 맥주가 있어 재밌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에요.
가게가 널찍널찍 해서 바로 옆테이블에 손님이 있어도 층고가 높아서 괜찮았습니다.
저 초록색, 주황색이 이 가게의 포인트로 보였습니다.
우측 사진에 오른쪽에 문같은거 보이시죠? 거기가 룸이라서 단체로 예약해서 가기에도 딱 좋아보였습니다.
홍콩구락부는 이렇게 간이실외?에도 자리가 있는데요, 여기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홍콩식? 간판?들이 벽면에 있고, 연두색 의자에 나무테이블.ㅎ
한여름에 가서 이쪽부분은 좀 더워서 안에서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실외 에어컨을 가져다 설치해주시더라구요.
가게 분위기에 취해있을 쯤 하얼빈 맥주가 나왔습니다.
하얼빈맥주 이거 진짜 매력있더라구요.
끝에 느껴지는 고소한 보리맛이랄까요? 그게 은은하게 고소한 맛이 나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원래 칭다오 좋아했었는데, 개인적으로 요게 더 맘에 들었습니다. 홍콩구락부 가시면 하얼빈맥주 꼭 한번 드셔보세여.
맥조잔도 되게 귀엽지않나요.ㅎㅎ
짐빔도 달달하니 좋았는데, 약간 술 먹는 느낌은 아니어서 ㅎㅎㅎ 전 맥주나 소주가 더 좋네여.
기본으로 나오는 요 안주부터 아주 제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땅콩소스에 마요네즈 섞은 맛의 소스였는데, 요거 진짜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거기에 물기 쪽 뺀 양배추. 이거 하나만 있어도 하얼빈맥주 3병은 먹을 것 같은!
계란볶음밥과 우육탕이 나왔습니다.
우육탕은 마라탕의 마 한 맛이 아주 살짝 나면서도 얼큰한 국물이 특징이었습니다.
안에 소고기, 튀긴두부, 고기완자, 청경채 등 재료들도 듬뿍 들어있어서 재료 먹는 맛도 좋았구요.
특히 고기완자가 육즙도 터지고, 고기향 진한게 좋았습니다.
국물이 얼컨~하니 완전 소주안주 스러웠습니다.
대만족!
계란볶음밥도 좋았습니다.
아니 하나같이 다 좋은 기억이었어요 ㅎㅎ
이건 중국집에서 드시는 볶음밥 생각하시면 됩니다. 구수한 불향 나면서도 고슬고슬한 밥이 맛있었어요~
제가 제일 기대한 동파육!
동파육 다른데서 많이 먹어보진 않았지만, 제 기준 이 집 아주 완벽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은 향신료? 향이 좀 나서 쏘쏘라고 했는데, 저는 그 향마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기가 자르는데 후두두두 부서지고, 살코기 부분은 쫙쫙 찢어지는게 고기의 연함이 육안으로도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소스에 저렇게 범벅됐는데도 짜지도 않았고요.
달콤짭쪼름한 간장베이스 소스에 잘 절여진 극한의 부드러움의 고기라면 이 맛이 설명이 될까요.ㅎㅎ
지방부위가 많아서 느끼할 것 같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소스 덕인지 전혀 느끼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중간중간 같이 곁들여진 청경채와 함께 먹으면 뭐 느끼한거 느낄 새도 없이 고기가 사라져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했던 고기완자.ㅎ
그리고 쌀국수 면도 들어있어서 요거 건져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소주로 술을 변경.ㅎ
소주잔도 아기자기하니 귀엽죠.ㅎㅎ
요건 음료수에 있는 분다버그 레몬라임, 핑크자몽인데.
레몬라임은 비추.ㅠㅎ 살짝 피클맛납니다 ㅋㅋㅋ
핑크자몽은 달콤하니 아주 좋았어여. 소주랑 핑크자몽 같이 먹으니 소주가 무한대로 들어갑니다 ㅋㅋㅋ
이날 작정하고 가서 ㅋㅋㅋㅋ 안주 한개 더 시켰습니다. (이쯤 배터져 죽는줄..ㅋ)
코코넛 시리얼 쉬림프.
새우 잡내 1도 안나고, 대가리부분까지 바삭하게 잘 익혀져서 머리부분까지 다 씹어먹었습니다.
코코넛시리얼도 달콤하고 바삭해서, 이것도 아주 매력적인 안주였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일색이었는데..ㅋ (ㅋㅋ...)
정말 그정도로 마음에들었던 곳이었습니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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