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식당] 동학사 계곡 맛집 닭도리탕, 막걸리, 파전

동학사 계곡 인근에 있는 각종 전, 백숙, 닭도리탕과 함께 막걸리, 동동주 같이 먹을 수 있는 곳.

계곡과 바로 옆에 있어서 시원한 계곡 소리 들으며 밥 먹을 수 있는 곳. '전주식당'입니다.

닭도리탕 맛, 모듬 전 맛, 동동주 맛 등 맛들은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막걸리가 공주알밤막걸리만 있고, 가격이 8,000원인게, 안주류는 관광지니까 하고 가격을 이해했는데, 술 류의 가격과 적은 종류가 좀 아쉬웠습니다~

전주식당 메뉴입니다.

요기 동학사 계곡따라 있는 음식점들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저는 닭도리탕, 모듬전 시키고 술은 더덕동동주, 좁쌀동동주, 공주알밤막걸리 시켰습니다.

위에도 썼듯 다른 요리류들 가격은 관광지라고 생각하고 납득하고 먹었는데, 술 류가 알밤막걸리 말고 다른 막걸리도 있었음 어땠을지.. 싶었습니다~

기본 찬과 동동주입니다.

동동주는 더덕 향 은은히 나는게 저는 괜찮게 먹었습니다.

더덕 향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은 좁쌀동동주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공주알밤막걸리는 제가 평소 먹던 그 공주알밤이랑 좀 다른 브랜드였나? 싶은게 밤의 달큰한 향이 덜 나는 듯 했습니다.

저는 이전에 먹던 공주알밤막걸리가 단맛이 너무 강해서 별로 안좋아했는데, 이 집 알밤막걸리는 그 향이 덜해서 더 괜찮았습니다.

닭도리탕입니다.

닭 크기가 큼직한게 들어가 있었고, 매콤한 양념이 지금도 군침이 도네요.ㅎㅎ

조리가 되서 나와서 살짝 끓으면 그때부터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요 두꺼운 껍데기가 닭의 크기를 짐작하게 해줬습니다.

이런 곳에서 먹는 음식들은 맛은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는데, 이 집 닭도리탕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우선 닭고기가 질기지 않았습니다.

퍽퍽살 부분도 꽤나 부드럽게 잘 찢어져서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었고, 저 양념, 국물이 제 맘에 아주 들었습니다.

감자도 적당량 들어있어서 감자 으깨먹는 맛도 있었구요.

양념이 일품이었습니다. 얼큰함이 이세상 얼큰함이 아닙니다. 술을 먹어도 먹어도 계속 해장되서 술이 무한정 들어가게 되는. 좋은 국물이었습니다.

매운거 잘 못드시는 분들이나, 그리고 여름에 가서 먹으면 땀이 계속 날 수 있기 때문에 더위나 매운음식에 약한 분들은 고려해보셔야 할 것 같은데, 저는 땀흘리면서 먹어도 만족하고 먹었습니다.

모듬전이빈다.

도토리전, 파전, 두부전, 녹두전, 김치전 등 다양한 전들이 나옵니다.

모듬전 양도 관광지 고려한 가격과 양으로 생각하면 괜찮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게 베스트는 파전이었어요~

다음에 또 가면 파전만 따로 시킬지 싶습니다~ㅎ

다 먹으면 이렇게 계곡물 흐르는 곳에 내려가서 발도 담그면서 놀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 근처 가게들은 거의 공통인데, 전주식당이 그 가게들 중 가장 상류층에 있습니다.ㅎ

별 차이는 없겠지만 가장 상류의 가장 깨끗한 물에서 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날은 비가 꽤나 온 다음날이어서 물살이 새서 발만 살짝 담그고 나왔네요~

동학사 계곡에서 먹을 식당 찾는 분들.

다양한 식당 중 전주식당도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