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봉명동에서 아주 시~원한 소주와 함께 얼컨~하고 고소름~한 국물을 즐길 수 있는 곱창전골 맛집 '구들마루'입니다.
야채가 많아서 그런지 거기서 느껴지는 은은한 단맛과, 곱창의 꼬소름한 맛, 그리고 양념장의 얼컨함까지.
곱창 냄새도 하나도 안나고, 육수 떨어지면 계속 채워주셔서 눌러앉아서 술먹기 아주 좋은 곳입니답~!
구들마루 메뉴입니다.
곱창전골 외에 닭도리탕이나 백숙류도 있네욤.
저는 곱창전골 중짜리 세명이서 시켜서 먹었습니다.
기본 반찬입니다.
깍두기, 오이소박이, 도라지무침, 콩나물무침까지. 직접 담그시는 것 같은데 삼삼하니 좋았습니다.
특히 오이소박이가 아삭함도 살아있고 짜지 않은게 전골이랑 같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여기 소주 아주 제대로 팔 줄 아십니다 ㅎㅎ
겉면에 살얼음 언거 보이시나요?
소주는 역시 차갑게 먹어야죠. 아주 차가운게 맘에 쏙 들었습니다.
곱창전골이 나왔습니다.
양이 꽤 많습니다. 3명이서 중짜리 시켰는데 아주 차고넘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수북히 쌓인 부추, 당면, 팽이버섯 등이 비주얼적으로도 맛이 아주 기대가 됐습니다.
바글바글 끓어서 곱창이랑 국물 한국자 떠서 먹어봤습니다.
뻘건 국물이 얼컨~하니 좋았습니다.
곱창도 냄새가 하나도 안나더라구요. 단, 안에 곱은 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냄새가 많이 안나나? 싶기도 했습니다.
곱 가득 찬 곱창 좋아하는 분들은 안맞으실 수 있는데, 저는 충분히 곱창 특유의 고소름한 맛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곱창 외에 야채류나 당면 등 건더기도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술이랑 먹기 너무 좋았습니다.
전골은 끓이면 끓일수록 맛있죠!
끓일수록 채수나 곱창의 맛까지 아주 깊게 우러나서 찐한 맛 나는게, 맛이 깊어져서 좋았습니다.
이 정도 끓여주니까 아주 제대로 맛이 나더라고요.
처음엔 얼큰하기만 했다면, 이정도 끓였을 땐 구수함이 두드러졌습니다.
곱이 부족하다고 위에 쓰긴 했는데, 이게 다 육수로 퍼져서 그런거였나. 끓일수록 나는 구수한 육수가 아주 매력적이었습니다.
육수 조금 더 넣은 다음 라면사리 추가했습니다.
라면사리도 국물이랑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라면 면수까지 더해진 국물은 또 다른 매력을 느끼게 해줬고요.
볶음밥으로 마무리!
이 국물에 볶음밥을 안먹어볼 수 없죠.
역시 누르면 누를수록 육수의 찐한 맛과 불맛이 합쳐진 이 볶음밥은 사기적이죠.
고소한 기름향도 은은히 나는게 한끼 식사 마무리로 아주 완벽했습니다.
너무 꼬리꼬리한 냄새 나는 곱창전골 비선호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게 호불호 없이 맛있게 곱창전골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구들마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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