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화곱창] 대전 유성 장대동 맛집 소곱창

대전 유성 장대동에 위치한 소곱창 맛집 '어화곱창'입니다.

곱창집인데, 가게 분위기가 투박하지 않고 은은해서 데이트하러 가기 딱 좋았습니다. 

저는 특히 대창이 부드럽고 이세상 꼬소함이 아니어서 좋았어요!

어화곱창 메뉴입니다. 곱창구이류가 있고, 볶음류가 있습니다. 전골도 있구요.

그리고 육사시미와 육회, 그리고 치즈두부가 처음보는 메뉴였습니다.

저는 양대창볶음 중간맛과 (이렇게 쓰다보니 곱창이 아니라 대창을먹었네여 저는..ㅎㅎ) 치즈두부&크래커 시켜봤습니다.

라멘류도 준비되어 있느데, 이래서 가게가 일본풍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류도 굉장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자리가 또 신기한게 둘이서 옆으로 앉을 수 있게 된 자리가 있더라구요.

제가 귀가 좀 먹은지라, 옆으로 앉아야 얘기가 더 잘 들려서 벽을 마주본 옆으로 앉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찬은 시래기, 단무지, 부추무침, 천엽, 양무침 거기에 저게.. 제 생각엔 허파같았습니다.

요것이 치즈두부입니다.

왜 두부라고 했는지 이해가 됐는데, 이것은 좀이따 말씀드리고.

양무침, 천엽, 허파(?)가 본 식사 전 입맛을 확 돋아줬습니다.

천엽은 신선한 천엽과 꼬소름한 소금기름장의 조합은 뭐 두말 안해도 아실 맛이겠고, 허파는 탱글탱글 식감에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 달콤새콤한 소스가 잘 어울렸습니다.

양무침도 쫄깃한 양 식감이 잘 느껴지는 담백한 맛이었고요.

다음은 치즈두부.

이거 생전 처음 먹는 치즈 맛인데, 생크림과 치즈가 섞인 맛이랄까요? 맛이 아주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왜 두부라고 했는지 알겠는건 식감에서였습니다.

탱글탱글한 두부 먹을 때, 적당히 탱글하면서도 속으로 들어갈수록 사르르 녹는 그런 식감 있죠? 그런 맛이 나는게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생크림맛이 살짝 난다는 표현에서 느껴지다 시피 살짝 느끼해질 수 있는데요, 짭짜름한 크래커가 그것을 딱 잡아줘서 두가지 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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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기다리던 양대창볶음 입니다!

위에 얹어진 부추가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저는 요 맛에 감동했는데, 가격이 비싸서 자주는 못먹을 것 같네요ㅠ.ㅠ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특양, 막창, 대창을 특제미소된장소스를 넣어만든 볶음'이라고 써있었는데, 저는 대창 외에 부위는 잘 구분이 안되더라구요..ㅋ

이게 특양으로 추정이 됐던 부윈데, 쫄깃하면서도 꼬들함도 느껴지는 재밌는 부위로 기억합니다.

요것 외에 우삼겹도 있었는데, 소스가 맛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재료들이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대창.

대창먹으려고 양대창볶음 시킨건데, 아주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센스있게 손질해서 겉껍질이 안쪽으로 들어가있게 해서 내주시는데, 그래서 대창이 한층 더 부드러웠습니다.

한 입 무는 순간 바로 느껴지는 부드러운 식감에, 터져나오는 기름의 고소함까지.

제 기준 완벽한 대창이었습니다.

제공된 부추무침과, 아까 시킨 치즈두부까지 같이 먹으면 아주 금상첨화!!

'특제미소된장소스' 감칠맛이 아주 미쳤습니다.

그 감칠맛나는 맛난 소스와 부드러운 치즈와, 쌉싸래한 부추까지 같이 얹어 먹으니..

입안이 부드러움으로 가득차서 아주 좋았습니다.

대창 외에도 이 부위였나 진짜 기름지고 부드러운 부위가 있었는데 고것도 진짜 좋았어요. 씹을수록 터져나오는 고소함이란!

재료가 신선한 것도 좋았는데, 요건 소스가 거의 다 했습니다.

그냥 구워먹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볶음류 아주 강추입니다.

아! 기름진부위는 이부위에요.

지금 다시보니 막창 같기도 하네요. 

볶음밥으로 마무리!!!

소스가 기본적으로 맛있으니, 볶음밥은 뭐 말할 것 없죠.

저 왠만한면 2인분 거뜬히 먹는데, 둘이서 중짜리 먹고 볶음밥까지 먹으니 배가 불러서 볶음밥 좀 남기게 되더라고요.

비싼 만큼 맛과 양 둘 다 아주 확실히 보장이 됩니다.

장대동 상떼빌 가는 길에 있는 어화곱창.

가게 겉 인테리어부터 너무나 눈에 띈 장대동 소곱창 맛집 '어화곱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