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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선식당] 대전 서구 탄방동 맛집 연어

리노타호 2022. 10. 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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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는 연어 맛집 '모선식당'입니다.

입소문 타고 유명해진 것 같은데, 점심 피크시간 아니더라도 기본으로 웨이팅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린 만큼의 값을 충분히 하는 가게라고 생각합니다.

모선식당 메뉴입니다.

한번 가봤던 지인이 '모선말이밥'을 강력 추천했고, 네명이서 모선덮밥 기본, 모선초밥 10p, 모선말이밥 10p, 그리고 연어유부초밥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값어치 충분히 합니다!

모선식당 연어는 숙성연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색깔이 선홍색이 아니라 살짝 연어장 스러운 색이 납니다.

모선식당의 또다른 시그니쳐는 김부각인 듯 했습니다.

무튼 좀이따 구체적인 메뉴 사진을 통해 만나보시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김부각 대나무 그릇에 담겨져 있는게 되게 센스있지 않나요.ㅎ

좌측 상단에 분홍빛 띄는건 명란입니다. 참기름 살짝 버무려져 있어서 덮밥이랑 같이 먹을 때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고추장아찌도 연어로 살짝 느끼해질 쯤 먹으면 아주 금상첨화였고, 간장소스도 짜지 않게 잘 조미되어 있어서 듬뿍 소스 얹어서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요 소스는 땅콩마요소스 같았는데, 김부각이랑 그렇게 잘 어울렸습니다.

김부각이 설탕을 많이 안쳐서 지나치게 달지 않았고요, 적당히 무르면서도 바삭한게 너무 튀김 맛이 강하지도 않았고.

고소한 맛이 잘 살아있어서 김부각만 먹을 때도 좋았고, 각종 연어 메뉴랑 곁들여 먹어도 그 바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맛을 더 다채롭게 해주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장국도 나옵니다.

장국은 미소 맛보다 다시마?맛이 좀 더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유일하게 살짝 아쉽다고 느껴진 부분이었는데, 요것은 각자의 입맛 기호에 따라 다른 부분이니까요 호호

가게 분위기도 음식 맛을 한층 더해줬습니다.

조명부터 해서 테이블, 그리고 자기그릇까지 뭔가 연어연어한 느낌이랄까요?ㅎㅎ

왼쪽이 모선덮밥(연어덮밥) 오른쪽이 모선말이밥(연어말이밥) 입니다.

연어가 진짜 큼직큼직하게 썰려서 올려져 있는게 진짜진짜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 연어가 숙성된 연어라서 색이 살짝 연어장색이 나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뭉텅뭉텅 불규칙하게 썰려있는게 직접 손질하시는 듯 했는데, 그래서 더 연어 품질에 신뢰가 갔달까요 ㅎ

연어 덮밥은 구운 짜투리 연어도 두조각 정도 있었는데, 저게 또 꿀맛이더라고요.

연어 구이 메뉴도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어 회만 먹다가 살짝 질릴 쯤 킥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요것은 연어초밥입니다.

연어초밥은 감태로 싼 샤리 위에 연어가 얹어져 있었습니다.

위에도 썼듯 전문 초밥집에서 보던 각잡힌? 일정한? 연어회의 크기나 샤리의 쥠세는 아니었지만, 투박함 속의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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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초밥부터 먹어봤습니다.

여기 연어 제 기준 진짜 좋습니다. 두툼하게 썰려서 씹어먹는 맛도 좋고, 숙성해서 그런지 쫀득한 식감도 아주 일품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연어의 기름기 속 느껴지는 감칠맛까지.

제가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연어횟감 사다가 썰어 먹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아 초밥! 저 감태가 연어랑 궁합이 좋더라고요. 감태의 해초 특유의 맛과 연어의 조화가 좋았던 초밥이었습니다.

다음은 모선말이밥.

이날 메뉴 중 베스트는 요것이었습니다. 묵은지에참기름 살짝 두르신건가?싶은 고소한 묵은지에, 묵은지도 그 줄기가 약한 이파리부분이어서 부드럽게 찢어지는 듯한 식감이 좋았고요.

거기서 느껴지는 풍미가 질좋은 연어회와 더해져서 아주 환상적인 맛이 납니다.

사진을 보니 아직도 입에 저 기름지고 고소하고 감칠맛나는 풍미가 떠도는 듯 하네요.ㅎㅎ 

반드시 한가지 메뉴만 드실 상황이라면 모선말이밥 추천합니다.

유부초밥입니다.

유부초밥은 달콤한 소스가 괜찮았는데, 연어 자체의 맛을 즐기기엔 다른 메뉴가 더 적합할 듯 합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덮밥!

여기에서 김부각의 힘이 나타납니다. 김부각이 덮밥에 같이 제공되는데, 한입 크기로 잘게 부신다음에 밥이랑 연어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김부각 특유의 고소함과 바삭한 식감이 연어맛을 헤치지 않으면서 맛에 깊이를 더해줍니다.

거기에 짜지 않고 감칠맛만 잘 살아있는 간장소스까지 곁들이면 아주 쵝오!

그런데 덮밥은 소스 배율이나 그런걸 제대로 하지 못하면 약간 밋밋할 수 있어서 스스로 요런거 조절 잘 못하시는 분이라면 초밥이나 모선말이밥으로 완성품으로 드시는걸 추천해요~

다만 덮밥은 이 명란과 만났을 때 그 위력을 발휘하더라고요.

기름기 살짝 머금은 명란과 밥의 조합이 진짜 좋았습니다.

대전 서구 탄방동에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건너편 골목에 있으니 참고하세용~

연어 좋아하는 분들에게 아주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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