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보령 동대동 맛집 이자카야

보령 동대동에 위치한 이자카야 맛집 '금주'입니다.

여기 진짜 만족하고 나온 곳이에요. 사시미 좋아하는 분들은 여기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래요.

회의 퀄리티로 승부보는 이자카야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곳입니다.

좌석은 다찌석과 테이블석이 마련되어 있고요, 테이블석은 저렇게 파티션으로 나눠져 있어요.

제가 앉은 좌석 바로 뒤쪽으로 작은 룸도 하나 있었습니다.

금주 메뉴입니다.

저는 금주 모듬사시미 소짜리로 시켰어요.

나중에 가라아게까지 시켰습니다.

술은 생맥주와 하이볼로-!

오뎅탕과 감자샐러드(?)로 시작합니다.

오뎅탕이 겁니 시원하더라고요. 소주 좋아하시는 분들은 본격 소주안주입니다 저거 ㅋㅋ

샐러드도 느끼하지않고 살짝 꼬소름한 샐러드였어욤.

시작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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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의 자태 보이시나여.

시원해서 생맥주잔 겉에 살짝 서리(?)낀것까지 완벽 ㅎㅎ

부드러운 거품맛이 좋은 생맥주였습니다.

다찌석은 요런식이었습니다.

가게명인 '금'주에 맞게, 식기류도 금이었어요 ㅋㅋㅋ

뭔가 고급진 곳에 와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이볼도 적당히 달큰하니 좋았습니당.

자, 이 집의 메인은 이 사시미-!

오픈형 주방이어서 생선 잡는게 다 보이는데요, 보령 바닷가라 그런가 아주 신선한 생선을 그때그때 잡아서 내주시는 곳이었습니다.

연어 퀄리티 보이시나요? 생선들 중에서도 아주 상급만 갖다가 쓰시는 듯한 회 퀄리티. 아주 비주얼부터 대만족.

구성도 다양해 좋았습니다. 새우, 소라, 참치, 광어, 광어지느러미 등등.

회는 두껍게 썰린게 특징이었습니다.

자숙소라 요거요거 맛있죠 ㅎㅎ

광어가 껍질이 살짝 살아있게 썰으셨나.. 약간 방어회같은 느낌이 나는 광어였는데, 이거 두껍게 썰려서 그런가 씹는맛이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나는 회의 감칠맛이 혀에 멤도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참치는 최고급 참치집 그런 느낌은 아니긴 하지만, 고래도 참치 특유의 살맛이 잘 느껴졌어여.

요기의 하이라이트는 이 연어!

지방질이 아주 환상적으로 끼어있는 연어가 진짜.. 환상적이에요..

연어 좋아하는 분들은 연어사시미로 드시면 진짜 만족하실거에요.

입에 넣는 순간 녺진한 연어의 향과 함께 사르르 혀에서 녹듯이 사라지는 연어...

이 집의 아쉬웠던건 요 가라아게 ㅎㅎ

이자카야에서 바라는 가라아게의 맛은 아니었어요 ㅋㅋ 그 일본식 닭튀김 특유의 바삭함보다는..

한국 맛있는 치킨집 치킨 먹는 느낌이었달까용?

사장님께서 서비스로 주신 참돔까지..

200% 만족스러웠습니다.

회 퀄리티가 진짜 너무너무 좋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횟집 가는것 보다, 요래 조금 안쪽으로 들어오셔서 이자카야 금주에서 드시는게 훨씬 낫겠단 생각이 드는 퀄리티였어요.

사장님의 칼맛이 아주 느껴지는 보령에서 만난 최고의 이자카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