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를 참 좋아하는 저에게 '시카고피자'집은 드림피자집이었습니다.
항상 유튜브나 사진으로 치즈가 쫘악 쫘악 늘어지는 것만 보고 입맛만 다시던 제가.. 드디어 시카고피자를 먹어보게 될 기회가 생겨 너무 행복했습니다.
'오늘은 뱃속에 느끼함을 가득 채워주겠어!' 하고 다짐하고 간 대전시청 근처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리골레토시카고피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입안에서 치즈가 멤도는 것 같네요.ㅎㅎ
너무 흥분해서 그런지.. 메뉴판과 간판을 찍는걸 깜밖했습니다.ㅠ
일단 저흰 가서 세트메뉴로 '불고기시카고피자 + 리코타치즈샐러드 + 음료2'를 시켜서 33000원이 나왔습니다.
리골레토시카고피자의 특징은 피자, 음료 등 시키는 메뉴 외에 다른것들은 셀프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핫소스, 파마산치즈를 가져왔고 또 특이한건 저렇게 갈릭딥핑소스도 무료로 계속 가져다 먹을 수 있다는 것..
다른데가면 한개에 200원정도씩 해서 사야하는데 무제한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이피클이 저렇게 통으로 있습니다.
오이가 통으로 있는 피클은 처음봤는데요, 저렇게 통으로된걸 가져다가 직접 썰어서 먹는건데, 제가 직접 썰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는.. 그런 희안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리코타치즈 샐러드입니다.
솔직히 피자에 정신팔려서 샐러드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일단 느낌은 빵이 따뜻해서 버터향이 확 올라와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채에 뿌려진 드레싱도 맛있었고 평이한 리코타치즈 샐러드였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건 치즈가.. 좀 양이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코타치즈 먹으려고 시킨건데 리코타치즈 양이 너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디어 피자가 나왔습니다!
센스가 돋보이는게, 저렇게 밑에 고체연료를 넣고 불을 짚여주셔서 따뜻함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보통 피자집에서도 조금 시간이 지나면 치즈가 굳어 (물론 굳은 치즈의 맛도 별미이지만) 아쉬운감이 있었는데, 이렇게 치즈를 먹으러 온 곳에선 치즈가 생명이죠. 그 생명을 유지하기위해 저렇게 해주셨고, 온기가 꽤 오래가서 저희가 다 먹을때까지 치즈가 별로 굳지 않았었습니다.
피자를 처음 본 순간.. 이게 정말 불고기피자구나...
야채나 뭐 다른 군더더기 없이 딱 불고기만 얹어져있는 저 피자.. 그리고 도우 끄트머리에 살짝 삐져나온 치즈..
어서 한입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한조각 싹 떠 올리니 안에서 텉져나오는 치즈들로 제 정신은 아득해져 갔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 보단 치즈가 좀 적었습니다. 이건 제 기준인데, 보통 영상같은데서 보면 치즈만 한 10cm는 되는 피자들이 있었어서 그런걸 생각하고 갔는데 그거보단 좀 적었습니다.
하지만 치즈의 맛을 즐기기에 충분히 두꺼운 피자였습니다.
맛은 치즈가 많다고 해서 느끼하지 않았습니다. 위에 올려진 소스와 고기들이 잘 조화를 이뤄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자 사이즈가 다른 집 라지사이즈보다 조금 작은데, 들어있는 치즈의 양이라던지 그런걸 따지면 오히려 사이즈가 조금 작은게 적당하다 느껴졌습니다.
짭조름한 고기와 추가로 뿌린 파마산치즈와 잔뜩 들어가있는 치즈의 맛이 어우러져 맛있는 맛을 냈습니다.
조금 느끼해질 것 같으면 셀프바에서 피클이 저희를 기다리고 있으니 두려울게 없었습니다!
'와... 이 치즈 너무좋아..' 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먹었던 '리골레토시카고피자'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시청 근처에서 피자, 시카고피자를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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