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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도취] 대전 서구 갈마동 감성술집 맛집

리노타호 2020. 4. 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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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갈마동에 중국식 감성술집이 있다고 아는 동생이 가보고 싶다 해서 가봤습니다.

중국식 술집은 처음가봐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는데 입구에서 분위기에 취했고, 음식 맛에 두번취해서 150%만족했던 곳입니다.

'몽상도취' 분위기좋은 감성술집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몽상도취 메뉴입니다.

마라새우, 어향가지+꽃빵, 유린기, 꿔바로우 등 메인메뉴와, 그린빈볶음, 중국식비빔냉면 등 사이드메뉴와 고량주 및 각종 술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미리 인스타로 검색해서 사람들이 추천하는 '어향가지'와 '유린기'를 시켜봤습니다.

고량주도 빼놓을 수 없죠!

고량주의 향과 너무 어울리는 가게분위기여서 술이 절로 넘어갔습니다.

음식이 나오기 전에 해바라기씨를 주시는데 저거 까먹는 맛도 쏠쏠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방이 오픈형이었고, 테이블과 가까워서 조리과정을 전부 지켜볼 수 있어서 신뢰가 가는 집이기도 했습니다.

 

어향가지가 나왔습니다. 어향가지를 메뉴를 몽상도취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한번 먹어보곤 반했습니다.

가지는 굉장히 부드러웠고 그 가지 특유의 채즙?을 잔뜩 머금고 있어 가지 자채만으로도 맛있었습니다.

고추기름으로 조리한 듯 했고, 그래서그런지 그 중식 특유의 매콤한 맛을 내고 있었습니다.

부드러운 가지와 고구마순?과 돼지고기 작은 알갱이들과 매운향이 어우러져 정말 맛있는 맛을 냈습니다.

그리고 어향가지의 핵심은 이 꽃빵인 것 같습니다.

가지만 먹어도 맛있지만, 꽃빵 조금 뜯어 가지와 같이먹으면 매운맛도 중화되고 약간 맛있는 반찬을 밥이란 같이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꽃빵 자체도 담백해서 가지와 매우 어울렸습니다. 저 고추기름소스에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시킨 유린기. 유린기도 저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다른 집 유린기를 먹었을 땐 소스가 좀 많이 들어있어 닭고기가 푹 담가져서 처음엔 바삭한 닭에 적당히 소스가 묻어 맛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축축하고 소스의 짠기가 많이 베어들어 좀 짜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몽상도취 유린기는 소스도 적당히 주셨고, 그렇다고 적지도 않아서 충분히 엊어진 달고기를 다 즐길만 했습니다.

소스의 간도 적당해서 짜지 않았고, 닭고기는 굉장히 바삭하면서 촉촉했습니다.

이 또한 조금 맵게 요리하시는 것 같았는데, 이게 시킨 메뉴 둘 다 고량주와 아주 잘 어울려서 술이 저절로 넘어갔습니다.

고량주가 비쌈에도 불구하고.. 이 분위기에 이 안주면 더 먹지 않을 수 없다.. 해서 술을 더 시켜먹었습니다.

정말 행복한 밤이었네요..ㅎ

분위기 끝내주는 감성술집 '몽상도취'

대전 서구 갈마동에서 맛있는 중국식 안주와 함께 술한잔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몽상도취'추천드립니다~

분위기가 정말조항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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