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반점] 서산 읍내동 중국집 맛집

서산 읍내동에서 식사 한끼 해결할 곳을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중국집에서 간단하게 먹자 해서 돌아다니다 찾은 곳이 '동명반점'이었는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맛집을 만나 반가웠습니다.

음식이 맛있기도 했고 굉장히 깔끔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동명반점 메뉴입니다. 왼쪽에 한칸 더있는데 급하게 찍다가 놓쳤네요.ㅠㅠ

좀 얼큰한게 땡겨서 짬뽕을 시키려고 했는데 '고추짬뽕'이 있어 궁금해서 시켰습니다.

약간 고추잡채랑 비슷한 느낌일까.. 해서 고추짬뽕을 시켰고, 탕수육도 '중'사이즈로 한개 시켰습니다.

5명이서 가서 식사메뉴 1개씩과 탕수육 중짜리를 시켰는데 이렇게 군만두를 주십니다.

방금 새어봤는데 11개씩이나 주셨었네요. 한사람당 2개씩 먹어도 1개가 남는 군만두서비스라니!

군만두 서비스부터 감동이 오는 집이었습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는데, 이후 짬뽕에서도 얘기하겠지만 메뉴를 받을때마다 느껴지는건 '깔끔하다'였습니다.

재료를 재활용을 하나도 안하시는 듯 했고, 소스에 들어가는 야채들도 미리미리 소스 만들었다가 퍼주시는게 아니라 그때그때 넣어주시는 듯 했습니다. 야채가 싱싱했습니다.

탕수육은 고기를 튀겼는데 두말할 거 없죠 ㅎㅎ

튀김이 바삭바삭했고 잘 못하는곳은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하는데도 있는데 동명반점은 적당히 바삭거리며 고기도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소스도 적당히 새콤달콤해서 좋았고, 소스가 부어져서 나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원래 눅눅해서 맛이없는데 동명반점 탕수육은 뭔가 눅눅하다기보단 적당히 촉촉해진 느낌이 들어 시간이 지나도 맛있었습니다.

메인메뉴인 고추짬뽕이 나왔습니다.

처음 받아보고 느낀 느낌은 탕수육과 마찬가지로 '깔끔하다'였습니다.

그리고 또 느낀건 '양이 많다' 입니다.

그릇이 굉장히 큽니다. 위아래가 깊은 그릇을 쓰셔서 보기에도 푸짐하고 실제로도 푸짐한 짬뽕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에 건더기가 많고 싱싱한게 인상적이었는데, 오징어, 바지락 등 해산물도 싱싱함이 느껴졌고, 고추, 느타리버섯, 부추, 양파 등도 짬뽕국물을 미리 만들어놓고 퍼서 주시는게 아닌 그때그때 조리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신선함이었습니다.

면발도 쫄깃해서 좋았고 적당히 육수를 머금고 잘 딸고 올라와서 면과 국물이 따로노는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짬뽕은 뭐니뭐니해도 국물맛이죠.

고추짬뽕 은근히 매웠습니다. 꽤 매웠는데 그 매움이 기분좋은, 맛있는 매움 있죠?

매운데도 계속 떙기는.. 그리고 매운게 계속 가는게 아니라 잠시 매웠다가 금방 내려가고 해서 젓가락이 끊임없이 가는 짬뽕이었습니다.

그리고 불향도 적당히 들어갔고 국물이 엄청 진한 그런 국물이 아닌 '깔끔한'뒷맛이 느껴지는 짬뽕이었습니다.

짬뽕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깔끔'하고 '매운'짬뽕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서산 읍내동에 있는 '동명반점'에서 고추짬뽕 한번 드셔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같이 간 분이 간짜장 시켜서 간짜장도 한입 먹어봤는데 역시 맛있습니다... 다른메뉴가 궁금하고 기대가 되는 중국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