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닭 좋아하시나요?
대학교 다닐 때 '닭갈비'는 저렴한 곳이 많아서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찜닭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서 잘 못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는 그래도 월급을 받는 직장인이니! 찜닭정돈 먹을 수 있게 되지 않았겠습니까 ㅋㅋㅋ
대전 서구 탄방동에 위치한 '백선당본찜'입니다.
백선당본찜 메뉴입니다.
백선당 순살 안동찜닭 대짜리에 보통맛을 시켰습니다.
위에 직장인 타령을 했지만 사실.. 회식같은 얻어먹는 자리로 가긴 했는데.. 그래도 대학을 벗어났으니 이런 것도 먹는다 싶었습니다 ㅋㅋ
저는 치즈찜닭이 매우.. 매우 먹어보고싶었지만 다수결의 의견에 따라 보통 찜닭 시켰습니다.
역시 찜닭은 이 간장소스와 위에 좌르르르 흐르는 윤기들이죠.
이곳 찜닭의 특이점은 파채를 얹어주는 것과 납작한 당면이었습니다.
일단 양은 4명이서 먹었는데 덩치큰 사람 둘이 있어서 그랬는지 많다는 느낌은 안들었습니다.
'적당히 배 채울 만큼'의 양이었습니다.
일단 간장육수가 짜지도 않고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매콤했습니다. 찜닭의 생명은 저 육수의 맛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디하나 지나치지 않고 균형잡힌 맛이 났습니다.
그리고 저 납작당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냥 당면보다 훨씬 쫄깃거리고 육수와도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잘 잡힌 맛이어서 먹기 좋았고 질리지 않았습니다. 지나치게 달거나 하면 쉽게 질리는데 말이죠~
닭에서도 닭냄새나 그런게 나지 않고 부드럽게 잘 씹혀 넘어가는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 찜닭은 저렇게 밥과 같이 할 때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간장육수의 감칠맛과 쌀밥이 만나 아주 맛있는 맛을 냈습니다. 제 입맛에는 별로 안짰는데 찜닭만 먹으면 조금 짤 수도 있는 것을 저렇게 밥과 함께하면 짜기도 중화시켜줘서 좋았습니다 ㅎㅎ
하지만 특히 마음에 들었던건 위에서 말했던 저 당면! 나중에 다시온다면 당면사리 꼭 추가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백선당본찜의 또다른 특징은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약간 2층? 1.5층?에 자리가 위치해 있고, 뭔가 조명이나 인테리어가 좋았습니다.
뭔가 전통적인 가옥같으면서도 현대와 조화된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
부모님이나 어른분들 대접할때도 가기 딱 좋았습니다.
탄방동에서 찜닭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은 '백선당본찜'에서 한번 드셔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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