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 지족동에서 건강한 한끼 식사 하실 곳 찾으시는 분들은 이곳을 꼭 한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유성 지족동 맛집 '소소한'
돌문어 요리가 있는걸 보아 돌문어 전문점 같기도 한데, 저는 비빔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음식이 굉장히 정갈 깔끔하고 맛도 건강하고 맛있는 맛이 나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족동에서 밥먹을 곳 찾다가 이 문구를 보고 들어갔습니다.
'모든 식자재는 국내산만 사용합니다'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재료로 맛을 냅니다.'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문구에 이끌려 들어가봤습니다~
소소한 메뉴입니다.
비빔밥, 닭개장, 닭곰탕, 제육볶음, 돌문어요리, 국수 등 다양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산채비빔밥을 시켰습니다.
가게 분위기가 화이트화이트하고 소박해서 좋았고, 음식을 주문하니 주방에서 바로 조리가 들어가시는걸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믿음이 갔습니다.
요렇게 한상 차려주십니다.
그릇도 사기그릇이고, 수저와 수저받침까지 해서 뭔가 그릇만 봐도 건강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밑반찬들도 맛있었는데 딱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그 맛이었습니다.
특히 계란말이가 맛있었는데 더 주실 순 있지만, 다 떨어져서 새로 해서 주셔야한다 하셔서.. 시간이 없어 더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직접 하신다는 믿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각종 나물과 주신 양념을 그릇에 넣고 쓱쓱 비벼드시면 됩니다.
같이 주시는 저 된장찌개도 맛있었는데, 보통 고기집 가면 더 향이 강하고 뭔가 센 맛의 된장찌개들을 만날 수 있는데, 소소한의 된장찌개는 자연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다고 맛이 엄청 심심한건 아니고 딱 그 '자연의 맛'으로 맛을 냈다는게 납득이 가는 맛입니다.
된장과 들어있는 재료들 본연의 맛이 잘 살아있는 그런 맛이었고 비빔밥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비빔밥도 너무나 건강해지는 맛.
간이 세지도 싱겁지도 않게 적당하게 잘 되어있었고, 된장찌개와 같이 자연의 맛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솔직히 화학조미료에 길들여지신 분들은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한텐 아주 딱이었습니다.
비빔밥에 들어가있는 다른 재료들도 지나치지 않고 적당히 들어가 있어 조화를 잘 이룹니다.
이게 좋게 표현하면 '적당하게'이지만, 저같이 먹는 양이 많은 사람들에겐 '부족하다' 느껴질 수도 있는 양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적절하게 배가 고프지도 부르지도 않게 잘 먹고 나왔습니다.
가게 분위기부터 음식이 담겨오는 모양까지.
아주 자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는 그런 맛집!
'소소한'에서 건강한 한끼 드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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