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배달맛집

[진서방곱이네] 대전 막창 배달 맛집 월평점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0. 9. 18. 18:59
반응형

몇년 전이었을까요. 지인들이랑 대전 월평동 트레이더스 근처에서 양념된 막창을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에서 막창 시켜먹을 일이 있었는데, 그 기억 속에서 가게 이름을 가까스로 떠올려 배달 시켜먹은 '진서방곱이네'입니다.

진서방곱이네 메뉴입니다.

소금구이, 불, 양념구이, 갈비구이, 데리야끼, 떡갈비 막창.. 이 이상의 종류의 막창이 있을까 싶은 다양한 막창 메뉴가 있습니다.

막창 외에도 곱창과 갈매기살도 다양한 종류로 준비되어 있어 폭넓게 메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주문시간은 일요일~토요일은 오후4시부터 새벽2시까지, 일요일은 오후4시부터 새벽12시40분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불막창, 갈비구이막창, 진서방볶음밥 1개씩 주문했습니다~

우선 밑반찬이 이렇게 옵니다.

상추와 샐러드, 쌈무, 고추, 마늘과 쌈장은 쌈싸먹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죠.

거기에 콩가루를 주는게 특이했고, 막장소스까지 주십니다.

그리고 서비스 선지해장국까지~

 

막창입니다.

위가 갈비구이막창, 아래가 불막창이고 가운데에 부추와 소스 약간, 그리고 땅콩을 조금 뿌려주십니다.

이 부추가 막창과 그렇게 잘 어울렸습니다.

부추 양이 보이기엔 적어보이지만 적당량 막창과 함께 먹으니 적절한 양이었습니다.

뿌려주신 땅콩의 고소함이 소량이지만 막창에 고소함을 살짝 더해줘서 좋았습니다.

갈비구이막창도 그렇고 불막창도 그렇고 양념이 잘 베어서 좋긴 했는데, 간혹 이정도로 양념이 발라져 있으면 막창 고유의 맛을 잃거나, 짜게 되는 곳이 있는데 이 집 막창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소스와 막창 고유의 맛이 잘 어우러지고, 그리고 짜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양념 맛은 솔직히 시판용 맛이 나긴 했습니다. 그러나 그래서 좋았습니다. 뭔가 익숙한, 어디서나 먹어본 듯한 맛이 계속 젓가락을 불렀습니다.

갈비구이막창은 시판하는 갈비양념맛 떠올리시면 딱일 것 같습니다. 

불막창도 엄청 맵진 않았고, 적당히 '매콤'했습니다.

달달함과 매콤함이 적절히 섞인 맛이었습니다. 불닭볶음면 양념맛이랑 비슷해보이기도 했는데...

이런 양념들이 막창과 잘 어우러지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이 집 막창의 맛을 살려주는 요소 중 하나는 '불맛'이기도 했습니다.

막창들에 불향이 잘 베어있어 막창을 두배로 맛있게 해줬습니다. 불맛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주신 콩가루, 막장, 부추, 고추, 마늘, 쌈장을 상추에 얹어서 싸먹으면! 

위 조합이 최적의 조합이었습니다. 꼭 한번 싸서 드셔보세요 ㅎㅎ

야이 상당했습니다. 뭐 한참 먹은 것 같았는데도 아직 이정도나 남았어? 하며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다른 쓸데없는 재료들 (야채나 버섯 등?) 은 전혀 없고 떡 몇개와 함께 오로지 '막창'으로 알차게 담겨있습니다.

이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선지해장국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 메뉴에 보면 따로 파는걸 알 수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서비스 같지 않은 맛이 났습니다.

육수가 사골육수로 끓이셨는지 구수한 국물이 좋았고, 선지도 신선한 피로 만드셨는지 냄새도 나지 않고 구수하니 맛있었습니다.

진서방볶음밥으로 화려하게 마무리.

여러분이 아시는 딱 그 볶음밥 맛이 납니다. 

볶음밥은 즉석에서 볶아먹어야지... 시켜먹으면 그 맛이 안날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시키긴 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배달해도 매장에서 먹던 그 맛 그대로 나더라구요.

그리고 그릇에 '꽉꽉' 채워주시는 센스. 분명 1개시켰는데 밥 2공기는 들어가있는 것 같았습니다.

막창에서부터 볶음밥까지 사장님의 푸짐한 인심이 돋보이는 메뉴들이었습니다~~~

다양한 맛의, 맛있는, 그리고 배터지게 막창 배달시킬 곳 찾으시는 분들즌, '진서방곱이네' 대전 월평점에서 한번 시켜드셔보세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