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배달맛집

[미씨족발보쌈] 대전 족발보쌈 배달 맛집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0. 9. 7.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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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족발, 보쌈 배달 생각나시는 분들은 이 집을 주목하시길 바랍니다.

'미씨족발보쌈' 양이 혜자인 족발보쌈 맛집입니다.

배달 받자마자 위 사진을 찍을 때 '양이 적네...' 하면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미씨족발보쌈은 최고는 아니지만 항상 노력하신다고 합니다.

가성비높은 국내산앞발로만 삶고 있고, 전부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는 가게소개 내용들을 보고 시켜봤습니다.

대표 메뉴로는 족발, 보쌈, 미set, 불족발이 있었습니다.

저는 보쌈을 좋아하고, 같이 먹는 지인들은 족발을 좋아해서 '미set'를 시켜봤습니다.

그래서 처음 사진에 족발과 보쌈이 반반 들어있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가격은 기본으로 중짜리가 37,000원이었습니다,

비닐에서 음식을 꺼내고 꺼내도 끝이 없었습니다.

우선 야채류.

마늘, 고추, 상추, 새우젖, 쌈장, 무, 샐러드들이 담겨져 있었고, 저 양배추샐러드는 밑에 소스가 깔려있더라고요. 까먹지 말고 섞어드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김치전이랑 보쌈무김치가 있었는데, 보쌈무가 상당히 양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저기엔 비밀이 있었습니다.

바로 무김치 아래에 배추김치가 숨어있던 것!

저희는 한참 먹다가 찾아냈는데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꼭 뒤적이셔서 배추김치와 무김치 함께 드시길 바랍니다.

김치들은 양념이 덕지덕지 묻어있는 것 같지만 전혀 짜지 않았습니다.

짜지도 않고 맵지도 않아서 무김치 듬뿍 집어서 보쌈족발과 같이 먹어도 부담스럽거나 보쌈족발의 맛을 해치지 않고 맛있게 어우러졌습니다.

보쌈김치 특유의 단맛이 살아있는데 이게 설탕넣은 단맛이 아니라 배추와 무 자체에서 나는 단맛이 살아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은 막국수.

막국수 육수를 사모님이 매일매일 다양한 과일과 야채들을 넣어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사실 이 막국수는 배달시켜먹을 때 한계가 드러나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데, 역시 면이 살짝 불어있었습니다.

맛은 육수는 적당히 달달했고 맵지않고 잘 넘어가긴 했는데 결국 다 먹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 나옵니다.

이 족발보쌈 때문이었습니다.

서두에 이 사진에 비밀이 숨겨져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게 양이 적어보이지만 알고보니 밑에 한줄이 더 있었습니다.

족발 보쌈 각 두줄씩 있던 것입니다.

양배추샐러드, 배추김치, 족발보쌈까지 사장님께서 음식을 숨겨두시는걸 좋아하나..ㅋ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족발은 돼지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고, 껍데기 부분은 쫄깃쫄깃하고 살코기 부분은 부들부들 했으며 간장의 짭조름함이 적절히 베어있어서. 한마디로 맛있습니다.

잘 못하는 곳은 살코기부분이 푸석푸석 매말라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않은 촉촉한 족발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위엔 살코기로 덮여있고 아래에는 뼈부분이 있어 저처럼 살코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뼈를 좋아하는 분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이었습니다.

보쌈은. 맛있었습니다. 제가 보쌈을 좋아해서입니다.

하지만 '느끼하다'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좋았고, 특히 비계부분이 거의 녹아내리듯 사라졌습니다.

저는 그런 식감도 좋아하고 비계의 느끼하고 고소한 맛을 좋아해서 저한텐 잘맞았는데, 살코기부분을 더 좋아하시거나 씹는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맞지 않을 것 같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보쌈은 쌈이죠.

족발, 무김치, 보쌈을 상추에 얹어 마늘, 고추 쌈장에 푹 찍어 한입 찢어지게 넣으면.. 소주안주로 딱입니다.

막국수가 살짝 아쉬운 감이 들었지만 대체로 구성이나 양이나 마음에 드는 족발보쌈집이었습니다.

대전에서 집에서 족발보쌈 시킬 곳 찾으시는 분들은 오늘은 '미씨족발보쌈'에서 맛있는 세트메뉴 하나 시켜보시면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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