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두마리치킨'같은 것만 사먹다가, 큰 맘 먹고 고~오급진 치킨을 시켰습니다.
제 기준 고급치킨의 대명사는 BBQ와 교촌치킨이죠.
그 중 교촌치킨에서 '허니콤보'를 시켰습니다. 사진만 봐도 군침이 줄줄 흐르네욤
대기업? 다운 깔끔한 포장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박스 한개, 치킨무, 콜라가 딱 왔습니다.
사실 사은품 많이 넣어주시는 집들도 정성이 보기좋긴 한데, 안먹는 사은품들이 있는 경우들이 있어서 전 이런 심플함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달원들의 치킨빼먹기 이슈때문인지 저런 센스있는 스티커까지 붙여져있네요~
이게 막상 시켜보니까 양이 상당했습니다.
제 머리엔 '교촌치킨은 닭이 작고.. 가격에비해 양이 적어..' 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이번에 시켜보고 제대로 깨졌습니다.
닭이 작은건 맞지만 양이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둘이서 먹었는데 많았고, 3-4명이서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그리고 부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퍽퍽살이 아니라 다리, 윙, 봉 맛있는 부위로만 이뤄져 있어 먹는 내내 부드러운 살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면 볼수록 군침이 도네요..
허니콤보의 특징은 저 튀김과 겉에 발린 양념에 있죠.
양념은 달콤~한게 중독성 있습니다. 달콤짭짤해서 계속 손이 가는 맛이고, 이게 치킨 튀김옷과 매우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그러나 작은 단점은, 좀 먹다보면 '느끼하다'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느끼한거 잘 못드시는 분들은 몇조각 못드실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튀김은 '바삭하다'로 딱 표현이 됩니다.
바삭한데 비비큐의 바삭함과는 좀 다른.. 두꺼운 튀김옷을 보면 '빵 같다'라는 표현을 종종 쓰죠?
그런 수준의 두께였는데 신기하게 바삭바삭합니다. 이게 튀김옷이 두꺼워서 겉에 발린 양념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속살은 또 어찌나 촉촉한지.. 퍽퍽살 부위도 없어서 너무너무 맛있게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달달하고 짭쪼름하고 바삭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교촌치킨 허니콤보.
양도 많고 맛도 있는 허니콤보 한번 시켜드셔보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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