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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미온국밥] 평택 시내 평택역 맛집 수육국밥

리노타호 2020. 11. 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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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근처에서 업무가 있어 일을 하다가, 저녁때를 놓쳤습니다...

원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집을 가보고 싶었지만, 서둘러 먹고 다음 일정으로 가야했기에 간단하고 빠르게 먹을만한 밥집이 없나 주변을 서성이다 발견한 맛집입니다.

평택 시내, 평택역 수육국밥 맛집 '담미온국밥'입니다.

담미온국밥 메뉴입니다.

수육국밥에 저렇게 많은 종류가 있었는지 몰랐습니다.ㅋ.ㅋㅋㅋ

부대찌개수육국밥, 김치찌개수육국밥, 순두부수육국밥, 나가사끼수육국밥.... 지금 생각하면 저중에 하나 먹어볼껄 그랬네요.ㅋㅋ

날이 추워서 얼큰한거 먹고싶어 '얼큰국밥' '특'으로 시켰습니다.

근데 주문하고 뒤늦게 알았는데.. 3천원만 추가하면 '수육정식'으로 해서 수육국밥에 보쌈, 순대까지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었다니ㅠ.ㅠ 

다음에 혹시 정말 가볼 일 있으면 저거 시켜야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분은 정식 한번 드셔보세요~)

국밥들 외에 순대볶음, 착한보쌈, 곱창전골, 보쌈 등 안주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추후에 말씀드리겠지만 국밥에 있는 고기가 맛있었어서 보쌈 등 이런 안주류도 맛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녁에 술한잔 할 곳 찾으시는 분들도 맛있는 고기안주들과 함께 한잔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얼큰국밥(특)의 모습입니다.

뚝배기는 '특' 답게 컸습니다.

저기 보이는 겨자간장소스는 따로 내주시진 않으시고,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어서 기호에 맞게 그릇에 딸아서 드시면 됩니다. 

밑반찬으론 깍두기, 열무김치, 양파절임 그리고 부추까지 주십니다.

부추는 이렇게 국밥에 넣어먹어야하죠~

처음 받았을 땐 '이거 뭐 국물만 엄청 많은게 특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안에 들어있는 수많은 건더기들이 보이더라구요.

국물은 메뉴 명 그대로 '얼큰'합니다.

상당히 매워서 신라면~불닭볶음면 사이 정도의 맵기라고 느껴졌습니다.

이게 국물이 뜨거워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듯 하기도 했습니다. 

이 집 국밥은 특히 이 고기가 맛있었는데, 간혹 이렇게 넣어주시는 고기가 '질긴'집들이 있습니다.

담미온국밥의 수육국밥에 들어있는 고기들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비계부분도 적당히 섞여있는 고기를 쓰시더라구요. 그래서 비계와 부드러운 고기를 좋아하는 제 입맛에 아주 딱 맞았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저렇게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으니 소스도 꼭 찍어드셔보세요~

처음에 한입 먹었을땐 '뭐지?..뭔가 부족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먹으면 먹을수록 뚝배기에 코를 박고 정신없이 국물을 들이키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ㅎㅎ....

저 '얼큰함'이 정말 국물이 계속 땡기게 합니다.

깔끔한 얼큰함이라기 보다 그 라면드실 때 약간 목이 맥히는?그런 느낌이 들면서 계속 먹고싶게 되는 그런 얼큰함 있죠? 그런 맛이었습니다.

상당히 맵긴 했는데 입에서 오래가는 매움이 아니라 살짝 있다 사라지는? 그런 매움이라서 계속 먹기에도 괜찮았습니다.

항상 구수한 돼지국밥, 수육국밥들만 먹어본 저에게 얼큰국밥은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무튼 제 입맛엔 괜찮았는데,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에겐 다소 매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단점은 안에 들어있는 순대에 있는데, 순대는 좀 오래된?듯 했습니다.

겉에 있는 껍질?부분이 쪼그라들어서 거의 없는.. 맛도 평이했고.. 

그래서 수육국밥과 순대국밥을 고민중이시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수육국밥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고기가 맛있어요~

왠만하면 음식 먹으면서 땀 안흘리는데, 다 먹으니 얼굴에서 땀이 주르르륵 흘렀습니다.

그만큼 배가 든든하고 뜨뜻해지는게 겨울에 먹기 딱인 메뉴라고 느껴졌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일하고 가서 힘이 하나도 없었는데, 얼큰국밥 먹고 든든해져서 팔팔하게 이후 일정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평택역, 평택 시내에서 배가 아주 든든해지는, 그리고 국물이 중독성이 강한 수육국밥. 담미온국밥에서 한번 드시고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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