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초가집갈비김치찌개] 세종시청 보람동 맛집 김치찌개, 전골

리노타호 2020. 11. 8. 12:51
반응형

세종시청에서 행사가 있어서 갔다가 근처에 먹을만한 맛집이 없나~ 하고 찾아간 김치찌개 맛집입니다.

세종시청 보람동 김치찌개 맛집 '초가집갈비김치찌개'입니다.

김치찌개는 김치찌갠데.. '갈비김치찌개'라니! 일전에 '갈비짬뽕'을 먹고 반했던 기억이 있어 한달음에 가봤습니다.

초가집갈비김치찌개 메뉴입니다.

갈비김치찌개는 아마 뚝배기같은데에 담겨서 개인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인 듯 합니다.

외에 저희는 '갈비김치전골'을 시켰습니다.

3명이서 가서 '중'짜리 시켰는데, 가격이 싼 편은 아니지만 양을 보고 납득이 됐습니다.

그리고 밥은 별도인데 기왕 먹는거 '돌솥밥'으로 시켜봤습니다.

일단 밑반찬입니다.

밑반찬들은 간이 아주 딱 좋았습니다.

고추된장무침? 저것도 짜지 않아서 밥 없이 반찬만 먹어도 될 정도였습니다.

간이 잘 맞으네 전부 맛있게 잘 먹었고, 셀프로 리필이 가능해서 저기 위에 보이는 나물.. (무슨나물인진 모르겠네요.ㅠ) 더 가져다 먹었습니다.

감칠맛나고 담백한게 아주 좋았습니다.

돌솥밥은 이렇게 한꺼번에 주시더라구요.

근데 상이 가득차서 올려놓을 수가 없어서 종업원분께서 밥을 그릇에 퍼서 옮겨주셨습니다.

저렇게 육수도 주시는데, 요거 센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골류는 오래 끓여서 쫄여먹는 맛이긴 한데, 가끔 너무 쫄아서 짜지거나 할 때가 있는데 예비 육수를 미리 주셔서 편리하게 더 부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슬고슬 잘 지어진 돌솥밥과 비트물?로 담근? 무김치까지 해서 밑반찬은 끝났습니다.

저 무김치?도 달달한게 아주 식욕돋구는데 그만이었습니다.

김치전골이 살짝 맵다, 뜨겁다 느껴질 때 쯤 저거 한조각 먹으면 진정되고, 다시 전골로 도전하는 좋은 조합이었습니다.

밥맛은 역시 돌솥밥. 구수하고 포슬포슬한게 김치찌개(전골)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요렇게 숭늉도 해다 주셨는데, 개인적으로 숭늉을 많이 좋아하진 않아서 다 먹진 않았지만 구수하니 좋았습니다.

숭늉만 먹는건 별로 안좋아하지만, 메인메뉴 (여기선 김치전골이겠죠)와 같이 먹는 숭늉은 좋아하는데, 전골 양이 너무 많아서 배가 불러 숭늉을 남겼네요..ㅎㅎ

자 이제 메인인 김치전골!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항아리같은 커다란 냄비에 국물도 갇그찼고, 무엇보다 묵은지의 양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김치 살짝 들어올려보면 밑에는 또 돼지갈비가 양껏 들어있습니다.

김치가 딱 봐도 국물을 잘 빨아들인 것 같죠?

역시 묵은지전골은 저렇게 얇은 이파리부분의 부드러운 부분이 육수를 잘 머금어서 밥과 함께 먹었을때 육수의 맛과 부드러운 김치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그런 맛으로 먹는건데, 아주 그 기준에 합당한 김치들이 많이 들어있어 행복했습니다.

다음은 갈비입니다.

일단 갈비는 '양이 많다'는 점에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살짝 아쉬웠던건 처음에 생각했던 건 뭔가 매운양념갈비 처럼 육수가 잘 베어든 그런 갈비를 상상했는데 그렇진 않았습니다.

육수랑 약간 따로노는 듯한 느낌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서빙해 주시면서 '다 익었으니 바로 드셔도 되요~'라고 하셨는데, 갈비는 바로 먹기엔 살짝 덜익은? 육수가 덜 베어든? 그런 느낌이 있어서.

우선 전골 받으시면 김치와 갈비를 사정없이 가위로 잘라주시고, 김치부터 드신 다음에 갈비는 국물이 어느정도 '쫄아들었다' 라고 느껴지실 쯤 드셔야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정없이 잘라주시고 (저희는 옆에 보이시듯이 라면사리도 살짝 넣어 먹었답니다.ㅎㅎ) 팔팔 끓여서 좀 쫄인다음 드시면 더 맛있는 전골을 드실 수 있습니다.

국물맛은 아주 시원한게 해장용으로도 끝내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맵기는 신라면보다 살짝 덜매운 정도 여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쓰면서 생각하니, 갈비가 매콤한 육수를 덜 머금어서 안매운 맛이 나서 김치, 그리고 육수와 같이 잘 어울렸던 것 같기도 하네요~ㅎㅎ

이 김치와 밥의 조화란.. 사기입니다 사기.

그리고 오래 익힐수록 갈비의 맛있는 육즙도 빠져나와서 국물도 배로 맛있어집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맛있어지는 전골의 마법이죠!

끝나고는 살짝 매울 수 있는 속을 달랠 수 있는 식혜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차가운 식혜로 마무리를 하니 완벽한 한끼 식사였습니다.

세종시청 근처에서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은 '초가집갈비김치찌개'에서 맛있는 묵은지와 갈비가 들어간 김치찌개, 전골 한번 드셔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