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배달맛집

[3일소고기국밥] 대전 국밥 배달 맛집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1. 1. 1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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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시원하고, 든든한 배달 소국밥집을 찾았습니다. 3일소고기국밥.

카카오맵에서 찾아보니 배달전문점은 아니고 기존에도 오프라인매장에서 유명한 집인 것 같더라고요. 후기가 다들 괜찮았습니다.

전 후기를 보고 시키진 않았고, 아침에 국밥 먹을 곳 찾다가 우연히 시켜봤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3일소고기국밥 배달 메뉴입니다.

소고기국밥, 설렁탕, 갈비탕, 도가니탕, 소갈비찜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문하실 때 '조리'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게 특징이었습니다.

당장 먹는게 아니라 조금 두었다 드실 분들은 '비조리'를 선택해서 잠시 보관했다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 가게정보란에 보면 1일 이내 식사를 권장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기밥 여부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떤걸 선택하든 가격에 차이는 없습니다.

저는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나가려고 주문했기 때문에 소고기국밥 조리되있고 공기밥까지 오는 메뉴를 선택했고, 같이 먹은 동생은 설렁탕을 시켰습니다.

배달비 2,000원까지 해서 둘이서 18,000원 나왔습니다.

먼저 포장을 깔끔하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었는데, 오른쪽 국이 들은 통을 플라스틱 뚜껑과 국물 사이에 랩을 덮어주셨는데 요게 신기하게 덮여있었습니다.

중국집이나 그런데에서 주는 것 처럼 랩으로 칭칭 감거나? 잘 안떨어지거나 하지 않았고, 딱 손으로 랩을 들춰내니까 국물도 많이 안묻어있는 랩이 아주 깔끔하게 떨어졌습니다.

저렇게 기름기 많은 음식은 랩 벗기다가 손가락에 이거저거 묻어서 곤란할떄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먼저 김치.

가게정보에 보면 '직접 담근 김장김치'라고 소개를 하셨는데, 직접 담그신 듯 했습니다.

둘 다 젓갈 향이 살짝 나는 설렁탕이나 국밥 위에 살짝 얹어먹기 아주 좋은 김치였습니다.

전 깍두기보다 배추김치가 더 손이 많이 가긴 했습니다. 깍두기는 좀 더 시원한 맛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자 다음은 메인메뉴인 소고기국.

요거 물건입니다.

일단 첫인상은 뭔가 빈약해보인다 이긴 했습니다. 왜냐면 뚜껑을 열었을 때 국물밖에 보이지 않았고, 저렇게 고기가 두꺼운 고기가 들어있어서 뭔가 고기 식감도 질길 것 같은 그런 느낌이어서..

하지만 그런 느낌은 국물을 조금씩 먹어가면서 깨끗이 씻어졌습니다.

역시나 시래기나 고기 등 많은 건더기들이 국물 아래 숨겨져있었습니다. 양이 적지 않더라구요 ㅎ

그리고 고기도 신기하게 저래 두꺼운데 부드럽게 씹혔습니다.

보통 고기국밥 먹으면 찢어진? 장조림에 들어가는 그런 고기가 들어가서 쫀득?쫄깃?한 식감으로 먹을때가 많았는데 이런 형태의 부드러운 고기도 맛있고 먹기 좋았습니다.

시래기도 부드럽게 씹히는게 좋았구요.ㅎ

무엇보다 요 국물이 진짜 일품이었습니다.

거의 코 박고 다 먹을때까지 들이키듯 먹었습니다. 뭔가 시원하고 얼큰한게 계속 땡기는 그런 맛입니다.

맛이 순하진 않고 조금 자극적인데 그게 기분좋게 목 뒤로 넘어간달까요? 중독성있었습니다.

이거 해장으로 아주 적당할 것 같단 생각이 드는 그런 국물이었습니다.

정신없이 국물 다 들이키고 나니까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정도로 살짝 맵긴 합니다. 청양고추 넣은 라면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매운거 못 드시는 분들은 다른 메뉴를 드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설렁탕도 이렇게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게 포장해주십니다.

기호에 맞게 넣어먹을 수 있도록 소금을 넣어주시고, 소면을 따로 또 담아주십니다.

설렁탕도 아주 진한게 좋았습니다.

고기도 양껏 들어있고 순하고 든든하게 한끼 먹을 때 딱 적당한 메뉴였습니다.

집에서 든든하게 국밥한그릇으로 밥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3일소고기국밥'에서 중독성있는 국물과 함꼐 한끼 드셔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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