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배달맛집

[할매집밥] 대전 주물럭 백반 배달 맛집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1. 3. 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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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물럭 백반 배달 맛집을 들고와봤습니다.

'할매집밥'이라는 가게명과 어울리는 곳이었습니다.

이게 상호명을 보니까 할매집밥 말고 다른데가 적혀있더라구요.ㅎ

낙지집이었나? 그런거같은데, 왠지 홀에선 낙지팔고 배달은 백반을 하시는 그런집인 듯 했습니다.

할매집밥 메뉴입니다.

대표메뉴로 '푸짐한 주물럭 백반'과 '푸짐한 소불고기 백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날은 빨간 주물럭이 먹고싶어서 주물럭백반 시켜봤습니다.

푸짐한주물럭 백반 2인분으로 1개 가격이 15,000원입니다.

물론 배달팁이 붙어서 좀 더 비싸지지만, 괜찮은 가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배달하실 때 주의하실 점이 '선택'에 공기밥이 들어있는데, 저는 이게 '추가공기밥'이라고 생각 안하고, 기본으로 밥을 몇개 받을지 선택하는 줄 알고 착각하고.. 2공기를 선택했는데 추가공기밥을 얘기하는거더라구요.

뭔지는 배민에서 한번 시켜보시면 알거에요~  기본 공기밥 제공이니 공기밥 따로 더 안사셔도됩니다.

저의 착각으로..ㅋ 공기밥이 4공기가 왔습니다.

결국으론 좋았던게 주물럭 양이 많아서 남겼는데, 다음에 저 공기밥으로 한끼 더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ㅎ

공기밥, 된장국, 주물럭, 총8가지반찬 요렇게 배달됩니다.

전체적으로 '할매집밥'이라는 가게명이 어울리게 손맛이 잘 느껴지는 맛이 났습니다.

일단 저 밥이 '쫀득'합니다. 찰밥에 가깝달까요? 김 싸먹으면 아주 맛있을만한 밥이었습니다.

밥맛이 좋아서 다른 반찬들의 맛도 한껏 올라갔습니다.

다음은 반찬입니다.

멸치볶음, 감자채볶음, 배추김치, 장조림이 먼저 보이고,

동그랑땡?소세지?전, 어묵볶음, 무말랭이, 그리고 파란 나물이 들어있습니다.

반찬도 양이 적당하고, 무엇보다 가짓수가 많아서 골라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간도 세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구요.

살짝 아쉬웠던건 주물럭 간이 조금 세서 어묵볶음이나 무말랭이같은 빨간 양념 말고 담백한 반찬들로 채워져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주물럭입니다.

돼지주물럭.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이게 반찬통이랑 같이 있을땐 주물럭 통이 작아보여서 '에게'하는 심정이었는데, 막상 먹으니까 한번에 다 먹지 못할 양이었습니다.

맛은 간은 좀 셌습니다. 고기만 단독으로 먹기엔 조금 짰습니다.

그래서 저 위에 말씀드렸듯 찰기 있는 쌀밥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양념은 살짝 매콤합니다. 신라면 정도의 매콤함이랄까요?

고추로 매콤함을 내셨는지 계속 땡기고 기분좋게 매콤했습니다.

고기도 쫀득쫀득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얇기가 적당히 얇아서 밥과 같이 먹기 딱 좋았습니다.

비계부분도 적절히 섞여있어서 좋았고요.

양념에 달큰한 맛도 살짝 섞여서 아주 밥을 정신없이 헤치웠습니다.ㅎ

주물럭이 좀 남았다고 했는데 간이 좀 세서 조금만 집어도 밥이랑 같이 먹을 때 간이 맞아서 그랬나? 싶기도 합니다.

안에 들어있는 달달한 양파나 파까지 같이 하니 아주 금상첨화였습니다.

피날레로 감동한건 요 된장국?찌개?인데요.

요게 아욱이 들어가서 그런지 아주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딱 집에서 어머니께서 끓여주신 그 된장국 맛이 났습니다.

매콤하고 강한 맛으로 입이 살짝 지칠 쯤 된장국으로 정화해주면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먹으면서 색다른 재료를 발견했는데,

아니, 꽃게가 들어가있습니다 ㅋㅋ 그래서 시원했나? 싶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시는 손맛이 느껴지는 대전 백반 배달 맛집 '할매집밥'이었습니다.

어머니 손맛 그리우신 자취생분들 한번 시켜드셔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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