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경기식당] 동학사 계곡 맛집 막걸리, 도토리묵, 파전

리노타호 2021. 7. 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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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사에 계곡이 쫙~ 펼쳐져 있으면서 초입에 가게들이 즐비해있죠.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그 중에 우연히 들어갔는데, 계곡에서 먹어도 따로 자리세도 안받고, 다른 음식들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어서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동학사 파전, 모듬전. 막걸리, 도토리묵 맛집 '경기식당'입니다.

경기식당 메뉴입니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했는데, 다시 보니 살짝 비싼 것도 같네요 ㅋㅋㅋ 그래도 계곡에, 발도 담글 수 있고, 이정도 가격이면 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단 감자전에 알밤막걸리 시켰습니다.

식사시 숙박 무료도 된다고 합니다. (10인 이상 예약이지만요)

미리 전화해서 문의하시고 가보셔요.

주문하시고, 계곡에서 드시고 싶으시면 말씀하시고 나갈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음식 다 먹고 계곡에 발담그러 나갔습니다~

공주알밤막걸리.

요거 좋죠. 걸쭉한 막걸리에 달달한 알밤 향 은은히 나는것이, 공주 특산품입니다.

같이 간 친구가 막걸리 엄청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달달하니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이게 기본으로 제공되는 도토리묵입니다.

다른 집 가면 한 12,000원 할 것 같은걸 기본으로 줘서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 뒤에 전 맛 얘기할때 다시 쓸거지만, 도토리묵 맛집입니다.

도토리묵이 아주 예술입니다.

살짝 달달구리하게 계속 땡기면서도 매콤짭짜름함까지 있는 양념이 도토리묵과 상추 등 야채에 아주 잘 버무려져 있어서 계속 넘어갑니다.

특히, 막걸리랑 아주 잘 어울립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다들 도토리묵 먹으러 와'라고 하시는데 그 말이 이해됐습니다.

다음에 또 온다면 도토리묵 추가해서 도토리묵 만으로 안주 해도 괜찮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감자전입니다.

감자전은 살짝 아쉬웠습니다. 아, 일단 양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꽤 커다란 접시에 정말 가득가득 들어있습니다.

맛은 음.. 제가 생각했던 바삭고소함과는 조금 멀었습니다.

좀 눅눅했는데, 감자전 보다는 찐감자를 기름에 살짝 튀겨낸 느낌이랄까요?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저 간장이 식초랑 간장이랑 잘 배합해서 그런지 맛이 좋아서, 밋밋한 감자전이랑 맛있는 간장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뭔가 아쉬워서 도토리전까지 시켜버렸습니다..ㅋㅋㅋ

중간에 김치전 살짝 넣어주시는 센스랄까요.

도토리전이 감자전보다 좋았네요.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것이 별미였습니다.

다 먹고 계곡쪽으로 가봤습니다.

콘크리트로 이렇게 자리들을 만들어놔서, 엄청 계곡스럽진 않았지만, 발 담그고 음식 먹기 딱 좋았습니다.

저 파란 돗자리 있는 쪽에 앉아서 음식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음식 다 먹고 차갑고 맑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대화하니 아주 기분이 좋았습니다~

동학사 가셔서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은, 가게가 정말 많은데 '경기식당' 한번 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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