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근처 무거동에 위치한 파스타, 피자 맛집입니다.
근처 행사가 있어서 근처 먹을 곳 찾다가 가게 외관에 끌려 들어갔습니다.
맛 외에도 이 집만의 특별함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로봇이 서빙을 해준다는 점!
외관처럼 가게 내부도 이뻤고, 이색적이게 로봇이 서빙해주는 것도 재밌었던 곳, '돌돌파스타'입니다.
돌돌파스타 메뉴입니다.
메뉴가 다양해서 선택하기 어려웠습니다.ㅎㅎ
일단 시그니쳐 먹어봐야겠죠? 돌돌리조또와 바질피자와 마지막으로 불고기필라프까지 시켜봤습니다.
가게명을 딴 메뉴인 '돌돌리조또'가 제일 궁금했습니다.
아니 로봇이 서빙한다니?!
이렇게 로봇이 물부터 가져다 줍니다.ㅎㅎ
결국엔 저희가 꺼내서 테이블에 놔야하지만, 재밌었습니다.
음식을 테이블에 놓고 확인버튼이었나? 버튼 누르는 시스템인데, 누르면 화면에 로봇이 웃는 표정을 지으면서 자리로 돌아가는데 귀엽고 재밌었습니다.
음식이 나왔네요!
뭔가 귀여운 그 표정을 찍고싶었는데, 계쏙 멀리 도망가서 실패했네요ㅠ.ㅠㅎㅎ
왼쪽부터 차례로 돌돌리조또, 바질피자, 불고기필라프입니다.
먼저 돌돌리조또.
매운향이 확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봐도 크리미한게 느껴지시죠?
파스타면으로 시켰어도 괜찮겠다 생각도 들었지만, 요 양념엔 저는 밥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맛은 일단 살짝 맵습니다. 아니 입술이 살짝 얼얼해질 정도로 맵습니다.
보니까 일반? 초록고추도 있고, 베트남 고추도 있더라구요.
크림소스에 매운 고추가 얹어진 그 매콤함과 거기에 감칠맛 나는 매운맛이 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불닭소스랑 매우 판박이입니다.
크림소스에 불닭소스 섞어 먹은 맛이라고 생각하심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취향엔 딱 맞았습니다. 아주 걸쭉한 크림소스를 좋아하는데, 거기에 매운 맛이 살짝 가미되니.
이건 아주 ㅎㅎ 환상의 궁합!
안에도 양파 등 재료가 많아서 좋았고, 특히 저 베이컨이 좋았습니다.
좋은 베이컨 쓴다는게 느껴졌고, 그리고 양도 많이 넣어주셔서 구수한 베이컨 고기 맛 까지 더해져서 완벽한 매운크림리조또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바질피자는.. 좀 아쉬웠습니다.
뭔가 바질페스토 향이 확~나는 그런걸 기대했는데, 거의.. 뭐랄까요.. 위에 살짝 묻힌? 듯한 그런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바질 향은 잘 안났고, 약간 고르곤졸라 먹는 것 처럼 꿀에 찍어먹는 듯한 맛이었습니다.
불고기필라프는 달았습니다.
불고기도 불향 살짝 나고, 밥도 다 좋았는데 여기서 나는 감칠맛은 달달한 감칠맛이어서 담백한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른거 시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살짝 매운 돌돌리조또랑 요거 번갈아 가면서 먹으니까 아주 딱 궁합이 맞았었습니다.
간판을 못찍었네요.ㅠㅠ
울산대학교 근처에서 파스타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걸쭉한 크림에 매운 향 더해진 파스타 한번 경험해보실 분들은 '돌돌파스타' 한번 가보세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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