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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림국수집] 제주도 비자림 맛집 고기국수

리노타호 2021. 7. 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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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자림 숲 정말 이쁘더라구요.

날이 꿉꿉핸게 아쉬웠지만, 그래서 그런지 비자림의 분위기가 더 신비로웠달까요?

아무튼, 꽤 오래 걸어서 배가 고파져서 밥먹으러 가다가 비자림 바로 옆에 있는 집이 있어 들어가봤습니다.

이름도 '비자림국수집'으로 정말 비자림 출입구 근처에 바로 있습니다.

비자림국수집 메뉴입니다.

면은 자가제면한 생면이라고 합니다.

메뉴는 고기국수, 메밀비빔국수 메밀냉소바 그리고 메밀전병ㅇ과 돔베고기가 있습니다.

저는 메밀비빔국수와 고기국수 시켜봤습니다.

일단, 가게가 이쁩니다.

밖에 마당이 보이시죠? 오는 길에 보면 마당에 테이블들도 있고 뭔가 아지가지하고 운치있는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비자림의 연장선 같달까요?

정확하진 않은데 숙박도 가능하단걸 본 듯 합니다.

밑반찬부터 주셨습니다.

김치, 무생채, 깍두기가 나옵니다.

먼저 메밀비빔국수입니다.

가격이 살짝 비싸단 생각이 들었지만, 관광지 물가 생각하면 그저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양은 면이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만족했습니다,

메밀면, 냉면육수 조금, 비빔장, 김, 오이, 계란지단, 김치 등이 있었습니다.

계란지단이 들어간게 좀 특이했습니다. 저 계란지단은 후에 나올 고기국수에도 있습니다.ㅎ

일단 면 상태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자가제면한다고 하셨는데, 메밀도 자가제면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이 탄력이 느껴지고 굵기도 적당한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참기름의 구수한 향이 살짝 올라오는게 빨리 비벼서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안에 당연히 고기도 들어있었구요~

맛은. 음. '엄청 맛있다' '또 오고싶다'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면은 확실히 좋았습니다.

나머지 양념이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달까요?

쫄깃한 면빨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양념이 매콤고소하면서도 끝맛이 살짝 달달한게 질리지 않고 끝까지 잘 먹었습니다.

고기국수랑 메밀비빔국수중에 고르라면 저는 요거 고르겠습니다.

다음은 고기국수입니다.

이게.. 살짝 애매했습니다. 

고기도 제가 알던 그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 고기국수에 있는 고기가 아니라, 뭔가 따로 조리한 느낌이랄까요? 그런 고기였고.

국물도 지금까지 먹어본 고기국수랑 좀 달랐습니다.

살짝 밋밋한 느낌이랄까요, 정말 솔직히 얘기해서 오뚜기 사골육수 먹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건 제 입맛이 진한걸 좋아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 있어서 사람마다 케바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면은 확실했습니다.

메밀국수 면도 좋았는데, 요 고기국수 면도 좋았습니다.

중면 두께였고, 뚝뚝 끊어지는게 아닌 적당히 찰기가 있어서 면 자체가 맛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국수류 먹을 때 면 보다는 육수맛으로 먹는데, 이 집은 육수나 다른 재료가 제 기준에 살짝 아쉬웠음에도, 면이 맛있어서 만족하며 먹을 수 있었습니다.

비자림에 관광 오신 분들, 비자림국수집에서 국수 한그릇 드시고 가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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