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보약밥상] 여수 둔덕동 맛집 흑염소

리노타호 2021. 11. 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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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둔덕동에 위치한, 걸쭉~한 맛이 몸이 절로 건강해지는 기분이 드는 흑염소탕 맛집 '보약밥상'입니다.

근처에 행사있어서 왔다가 간판에 이끌려 저도모르게 들어가봤습니다.ㅋㅋ

보약밥상 메뉴입니다.

흑염소 수육, 전골, 그리고 탕. 거기에 삼겹살에 추어탕까지.

간단하면서도 건강한 메뉴가 다 들어있는 그런 메뉴들이었습니다.

저는 둘에서 흑염소탕2그릇 시켜먹었습니다.

한켠에 흑염소와 추어탕의 효능이 이렇게 있었습니다.

과거엔 고열량 식품은 다 몸에 좋았던 것 같은 그런 생각이 있긴 하지만..

그리고 요런거만 보면 완전식품같이 보이기도 하네요 ㅋㅋㅋ

요러케 한쪽엔 초장? 완전 초장보단 살짝 고추장 섞인듯한 소스와 들깨, 그리고 산초가루? 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찍어먹는 소스입니다.

방아잎을 주시더라구요. 그리고 저 갈려있는건 마늘인 줄 알았는데 먹고보니 생강이었고.

테이블마다 준비되어 있는 가루와 소스를 넣어서 기호에 맞게 섞어서 찍어드시면 됩니다.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한가지는 ,진짜 깔끔합니다.

뭔가 (저만의 선입견인데) 요런 음식 파는곳은 꼬리꼬리한 가게분위기가 연상되는데, 그렇지 않고 그릇 하며 가게 내부 하며 깨끗하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밑반찬은 역시. 전라도음식답게 하나하나 다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저 꼴뚜기젖갈. 저거 하나 있으면 밥 한공기 뚝딱 해낼 수 있을만한 맛.

그리고 오징어 숙회도 좋았는데, 저 톳이랑 소스랑 오징어의 조합이 아주 좋았습니다.

게다가 밑반찬은 무한리필이었어요~!

흑염소탕이 나왔습니다.

뭔가 바글바글 끓는 비주얼을 예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엄청 뜨겁지 않아서 바로 후루룩 먹을 수 있는건 장점이었네요.

고기가 진짜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방아잎, 부추, 고사리에 고구마줄기까지.

들꺠가루가 듬뿍 들어있는건 두 말 할 것 없구요.

국물은 추어탕국물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추어탕 특유의 그 걸쭉한 맛 있죠? 그 맛인데, 살짝 향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이게 염소 특유의 향인지 방아잎 향이 진하게 나는건지 헤깔리긴 한데 특유의 향이 있어서 처음 드시는 분들은 좀 거북할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 고수를 처음 먹는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이게 맛들리면 또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는..ㅎ

국물은 먹으면 먹을수록 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착각이 드는 그런 진한 국물이어서 좋았습니다.

염소고기도 보들보들 하면서도 쫄깃한 식감도 있는게 좋았습니다.

소주가 생각나는 맛과 비주얼이었는데, 이후 행사때문에 먹지 못해 아쉬웠다는..

요러케 고기 외에 건더기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건져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여수에 계신 분들.

몸이 허해서 뭔가 보신할 음식 찾는 분들.

보약밥상에서 흑염소탕 한번 드시고 가보세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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