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영화루] 서울 서촌 맛집 고추간짜장 (노포의영업비밀)

리노타호 2021. 11. 1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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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의영업비밀에도 최근 방영됐던, 서울 서촌에 위치한 고추간짜장, 중국집 맛집 '영화루'입니다.

고추가 확실히 맵긴 맵더라구요. 청양고추의 알싸함 보다 윗단계?의 매운맛이 혀를 때리는데, 이게 그렇게 매력적이었습니다.

짜장 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감칠맛과 기름맛까지.

맛있게 자극적인 인상깊은 간짜장이었습니다.

영화루 메뉴입니다.

짜장 등 굉장히 다양한 메뉴들이 있습니다.

저는 '고추간짜장'시켰구요.

여러 요리류도 있습니다.

탕수육도 대짜리 하나 시켰습니다.

세트메뉴~

주류까지.

고추간짜장은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할 수도 있다네요. (글쓰면서 알았네..ㅋ)

캡사이신을 쓰지 않고 오직 청양고추로만 매운맛을 낸다네요.

저 글 보니까 이 글 쓰면서 또 군침이 도네요 ㅋㅋㅋ

기본 세팅.

단무지와 양파.

탕수육부터 나왔습니다.

주변에 꽃처럼 둘러쌓여 있는 군만두가 인상적이었고, 탕수육 소스에 있는 옥수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탕수육은 굉장히 두껍고 컸습니다.

꿔바로우는 아니었습니다.

사진으로도 양이 푸진게 느껴지시나요?ㅎㅎ 

기다리던 고추간짜장이 나왔습니다!

매운 향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ㅋㅋ

간짜장소스 면에 넣어서 잘 비벼봤습니다.

젓가락으로 한입 들어보는 순간 이거 맛있겠구나! 하는 직감이 왔습니다.

꾸덕하고 기름지게 잘 비벼진 면의 외관에서 그 맛을 가늠해볼 수 있었습니다.

역시 제가 상상한 그 맛.

면은 쫄깃했고, 기름의 구수한 향이 잘 베어있는 소스에서 나는 은은한 감칠맛은 짜장면의 끝맛을 재밌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한입 먹었을 때 '어 이게 맵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뒤에 뒤늦게 올라오는 고추의 매운맛!

이게 진짜 매력있었습니다.

잠깐 탕수육으로 외도를 하면, 이게 진짜 두꺼운 탕수육이었는데 속에 고기는 질기지 않고 쫄깃하더라구요.

튀김도 딱딱하지 않고 적당하게 잘 튀겨져 있었구요.

소스도 달달한게 딱 괜찮았습니다.

군만두도 두꺼운게 좋았어요. 뭐든지 푸진 느낌이어서 좋았습니다.

다시 짜장면으로 돌아와서, 이거 고추가 상당히 많은 양 들어있긴 하더라고요.

맵싸하네? 하는 것 보다 더 매운 맛이었습니다. 살짝 얼얼해지는?

그런데 그게 오래가지 않고 일찍 사라지는게 기분좋은 매운맛이었습니다. 중독성 있게 계속 끌리더라고요.

고추의 매운 맛이 느끼함도 잡아줘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감칠맛은 밥이다!

하고 밥까지 시켜서 비벼먹어봤는데, 이거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습니다.

고추짜장 드신다면 밥은 꼭 추가로 시켜서 드셔보세요.

면과 함꼐 먹는 소스와, 밥과 먹는 소스의 맛은 또다른 재미입니다.ㅎ

저는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맵싸한, 색다를 짜장면을 원하신다면 서울 서촌에서 영화루 한번 찾아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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