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배달맛집

[황제쟁반짜장] 부산 중국집 '배달맛집'

리노타호 2022. 1.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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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에서 중국집 배달음식 찾다 만난 맛집 '황제쟁반짜장' 입니다.

노포의 향이 물씬 풍겨지는 추억의 맛이었습니다.

특히 볶음밥에 얹어진 튀겨지듯 익힌 반숙계란은 볶음밥의 맛을 완성시켜 준달까요.

만족하면서 먹었네요.

황제쟁반짜장 메뉴입니다.

물가 많이 올랐는데 짜장면 5,000원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탕수육+짜장2 세트에, 볶음밥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1회용품이 아니라 그릇으로 제공되고, 그릇 수거하는 가게 정말 오랫만인 것 같아요.ㅎㅎ

탕수육과 함꼐 짜장면, 볶음밥이 정갈하게 담겨져 왔습니다.

랩을 벗기자 마자 기름의 고소한 향이 훅~코를 찌르는게 아주 먹음직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또 하나의 장점은 저 뒤에 보이는 양파와 단무지.

양파와 단무지를 선심 쓰듯 담지 않고, 아주 양껏 담아주십니다.

가게에서 한 두번은 리필해 먹을 만한 양이었습니다.

탕수육 소스가 과일향 진하게 날 것 같은 색이죠?

탕수육 때깔이나 군만두 때깔 등 딱 추억의 느낌이랄까요.

세련되진 않지만 추억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중국집이었습니다.

볶음밥은 저기 얹어진 저 계란후라이가 진짜 먹음직스럽더라구요.

잘 튀겨진 계란후라이 반을 가르니 저렇게 노른자가 톡 하고 터져나왔습니다.

저는 완전히 안비비고 이렇게 슬쩍슬쩍 묻혀서 먹는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확실히 노른자가 있으니까 맛이 훨씬 더 부드러워 지더라구요. 주방장님의 센스!

볶음밥은 고슬고슬 잘 볶아진 기름의 구수함이 잘 살아있는 볶음밥이었습니다.

탕수육도 요즘 세련된 맛은 아니지만, 전통적으로 동네에서 먹던 그 탕수육과 탕수육 소스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고, 맛도 딱 중화요리로써 낼 맛이 딱딱 나고.

정석적인 곳이었습니다.

부산 영도에서 짜장면 시켜 드실 곳 찾는 분들.

요기 황제쟁반짜장에서 다른 기교 없는 정석적인 음식들 한번 드셔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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