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할매해장국] 대전 둔산동 맛집 해장국

여기 찐맛집입니다.

평일 점심에 주변 직장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다는 해장국, 양평해장국 찐맛집.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양평하램해장국'입니다.

양평할매해장국 메뉴입니다.

양평해장국부터 소고기해장국, 콩나물해장국, 그리고 도가니수육까지.

해장하러 왔다가 소주 더 먹고 가게 생긴 메뉴들이네요.ㅎㅎ

저는 양평해장국과 숯불갈비만두 시켜봤습니다.

가게 한켠에 있는 사진들이.. 진짜 침샘 자극하네요.

지금 이 글 쓰면서도 침나와서 큰일났네요 ㅋㅋㅋ

다음엔 저 소고기해장국을 공략해볼 생각입니다.

한켠에 후추, 들꺠, 그리고 고추기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주는 소스에 고추기름과 들깨 넣고 잘 비비면 양평해장국 건더기와 그렇게 찰떡입니다.

기본 소스는 태국음식? 베트남음식? 스러웠습니다.

피쉬소스같은 신맛이 양, 선지와 그렇게 잘 어울렸는데, 거기에 고추기름과 고소한 들깨까지 더해지니. 그야말로 완벽.

김치랑 깍두기도 시원하고 자극적이지 않은게 조금은 자극적인 해장국과 조화가 딱 좋았습니다.

특히 깍두기가 아주 괜찮았네요.

드디어 나왔습니다 해장국.

처음 받았을 땐 이게 콩나물국밥인지.. 양평해장국인지.. 잘 모를 만큼 위에 콩나물이 수북히 얹어져 있었습니다.

아래 살짝 뒤집어보니 속에 양이 그득그득 들어있었습니다.

가격이 아깝지 않을 건더기와 국물의 양!

콩나물 적당히 아삭한게 콩나물국밥도 맛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해장국이었습니다.

요렇게 선지도 들어있었고요.

조금 섞으니 안에 있는 얼큰한 기름도 잘 섞여서 비주얼도 아주 먹음직스럽게 바뀌었습니다.

선지 먼저 소스에 찍어 먹어봤습니다.

선지가 진짜 신선하고, 그리고 이 집은 저 소스도 아주 한몫 합니다.

그 어디서도 만나지 못했던 새콤한 소스가 해장국과 진짜 잘 어울립니다.

신선한 선지로 기분좋게 다음 재료들을 맞이했습니다.

아니 양이 이렇게 고소해도 됩니까?

냄새도 많이 안나고, 그래서 지인이 원래 양평해장구 같은 메뉴 못먹는데 여긴 추천해서 같이 간겁니다.

아 그리고 양이 그 특유의 녹진한 맛이랄까요? 고소한 맛이랄까요? 그 맛이 진짜 잘 느껴지는게.

양도 굉장히 신선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저 소스와의 조화도 진짜 좋았고요.

젓가락으로 진짜 듬뿍듬뿍 집어 먹었음에도 국물을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집히는게 양도 정말 많았습니다.

갈비만두입니다.

갈비맛 진하게 나는 좋은 만두였는데, 이 집은 해장국의 감동이 너무 좋아서.ㅋ

국물도 그렇게 시원하고 구수한 깊은맛이 나는게.. 그냥 감동 그 자체.

그런데 이 국물. 

밥을 말으니 완성됐습니다.

저는 국밥 따로먹는거 좋아하는데, 여긴 국물에 밥 적셔먹고선 바로 밥을 국물에 말았습니다.

탄수화물이 더해지니 국물의 감칠맛이 한 3배로 올라오더라구요.

그냥 코박고 한뚝배기 뚝딱 했습니다.

평일 점심엔 직장인 줄 서서 먹기 힘들다고 합니다.

대신 저녁에 가면 조금 여유가 있으니.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꼭 가서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소주 생각났는데, 참느라 힘들었네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