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스] 대전 유성 장대동 맛집 호프, 기네스생맥주

대전 유성 장대동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만나보실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주변의 수많은 음식점이 바뀔 동안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같은 곳.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그곳 '바코스'입니다.

바코스 메뉴입니다.

생맥주가 테라와 기네스 두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병맥주와 소주도 준비되어 있으니 누구나 와서 즐기시기 좋습니다.

저는 기네스 생맥주 먼저 시켜봤습니다.

안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처음엔 순살치킨과 먹태 시켜봤습니다.

기본안주.

요 과자는 맥주와 아주 궁합이 좋죠.ㅎ

기네스 생맥주입니다.

저 거품이 반정도 가라앉으면 먹으라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분명 사장님이 이 그릇? 잔? 을 가지고 오실 때 보통 생맥주랑 같은 색이어서 '기네스 생맥주 맞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어느새 테이블에 왔을 땐 맥주가 까매지고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저 그릇?은 불빛을 아래서 비춰주는 용도지, 시원하게 해주는 기능은 없더라구요 ㅋㅋㅋ

그래도 저 빛 덕에 맥주가 한층 더 시원하고 맛나보였습니다.

거품이 진정된? 기네스 생맥주입니다.

이 생맥주 먹으러 바코스 가는것이죠.

위에 뜬 거품이 크리미하니 부드럽고, 맥주도 진짜 부드럽게 넘어가는 목넘김이 좋습니다.

찐한 곡물향?도 나는게 캔맥주에서 먹던 그 맛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목을 톡 쏘는 탄산맛을 좋아하시면 다른 생맥주가 더 맞으실텐데, 부드러운 목넘김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기네스 생맥주 아주 딱 맞으실 겁니다.

먹태입니다.

이 집 먹태 꽤나 괜찮습니다.

특히 저 껍질부분. 딱딱 바삭함에서 느껴지는 고소함이 진짜 좋습니다.

먹태 살코기 부분이랄까요? 저기도 바삭하게 잘 구워주셔서 좋고, 소스를 처음부터 듬뿍 주시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소스 진짜 환장하게 좋아해서 보통 먹태시키면 한번 리필은 꼭 요청하는데, 처음부터 양을 많이 주셔서 리필 안하고도 먹태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순살치킨은 레토르트 치킨 맛이었어요.ㅋㅋㅋ

치킨 전문점이 아니니까요. 그정도 퀄리티 기대 안하고 먹으면 딱 치킨맛입니답.

마지막으로 황도도 시켜봤는데, 특이하게 생밤이 들어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조합이지? 싶으면서도 생율 특유의 단맛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추석 끝난지 얼마 안됐는데, 집에 남은 생율 넣어주시나?.. 싶기도 했네요 ㅋㅋㅋㅋ

다른때도 한번 가서 황도 시켜봐야겠어여.

가게도 대화하기 좋은 분위기고, 엄청 시끌벅적한 분위기나 그렇다고 엄청 조용하지도 않은. 딱 대화하기 좋은 곳입니다.

맛있는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기네스 생맥주를 만나볼 수 있는 장대동의 터줏대감 '바코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