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무라야] 일본 야마나시 후지요시다 후지역 맛집 빵집 (Kimuraya)

일본 여행 가서 후지산이 보이는 거리에서 들어가본 빵집 '키무라야(Kimuraya)'입니다.
일본 야마나시현 시모여시다, 후지요시다에 있는 후지산이 어딜가나 보이는 거리에서, 후지역 가는 길에 있던 빵집이었는데, 동네 맛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거의 끝나기 1시간쯤 전에 도착했는데 빵이 대부분 다 팔리고 없더라구요~!
야끼소바빵 먹어봤는데, 일본에서만 맛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키무라야 오픈시간입니다.
9시반에서 18시반까지 한다네요~
호스텔사루야에서 후지역 가는 길에 만난 작은 빵집이었습니다.
빵집이 아담하고, 고소한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는게 빵에 저절로 손이 가더라고요 ㅎㅎ
뭔가 정감가는 빵집이었습니다.

같이 간 지인은 요거 샀습니다.
스위트 그린빈 페이스트 휘핑크림빵?ㅎㅎ
뭔가 엄청 맛있는게 다 팔리고 남은 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저는 일본의 야끼소바빵 너무너무 궁금했었기 때문에 기대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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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먹으면서 '어디서 많이 먹어본 빵인데?...' 하고 먹었습니다.
어렸을 때 저 달콤한 초록색 크림? 같은거랑 크림이 섞인 빵 많이 드셔보시지 않으셨나요? 단팥크림빵과는 또 다른 매력의 빵이었던거로 기억하는데, 딱 그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야끼소바빵입니다. 왠지 기름질 것 같아서 휴지를 좀 챙겼는데, 역시 제 예상이 맞았습니다.ㅎㅎ 
전 기름진걸 좋아해서 아주 좋았는데, 손은 좀 닦아가며 먹었어야 했습니다.
안에 야끼소바가 생각보다 간이 세지 않더라구여. 빵이랑 같이 있어서 셀 줄 알았는데.
저는 적당한 그 간이 좋았고, 야끼소바랑 빵의 조합이 상상이 안됐는데, 이거 아주 괜찮은 조합이더라구요.

면이 쫄깃하지 않고 뚝뚝 끊어져서 오히려 빵과 잘 어울렸고, 기름진 그 맛이 아직도 입에 멤도는 것 같습니당.
빵 부분도 살짝 바삭하면서 쫀득하기도 했구요, 야끼소바 자체가 슴슴하니 맛있어서 아주 괜찮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후지산 보이는 길을 걸어가며 빵을 먹는다는 그 자체가 너무나 이 빵집의 위치와 맛에 매력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역시, 오래되보였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1958년부터 이어져 온 가게라고 하네요.
거리의 풍경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분위기 은은한 빵집.
후지역 가신다면 근처에 있으니 한번 들려보세요~~ 
 

Kimuraya · 5 Chome-3-1 Shimoyoshida, Fujiyoshida, Yamanashi 403-0004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