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들보함흥면옥] 대전 중구 유천동 맛집 소불고기, 냉면

대전 중구 유천동 소불고기, 냉면 맛집 '대들보함흥면옥'입니다.

음식이 정갈하고, 많이 안달아서 어르신들과 먹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소불고기도, 냉면도 둘 다 좋아요! 

저는 '한우양념불고기' 먹었고요, 식사로 회냉면 추가로 시켜서 먹었습니다.

영롱한 소불고기입니다. 4인분이었느데, 저거 + 한바가지 더 나옵니다.

겉에 자박자박 양념 바글바글 익히면서, 가운데에서 불고기 바삭하게 익혀먹는 맛이죠 ㅎㅎ

밑반찬은 오른쪽 위에 빼꼼 보이는데, 오이무침, 김치, 샐러드 등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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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렇게 물김치와 쌈무+오이, 그리고 월남쌈같은게 나옵니다.

약간 고급진 한정식집 온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 곳이었어요!

저 월남쌈같은 것이 달큰하면서도 쫀득한 피가 맛깔났습니다.

그리고 이 집의 킥은 뭐니뭐니해도 이 깻잎이었어요!!

들깨가 묻은 깻잎인데, 이게 참 뭐랄까.. 생 깻잎의 향긋함이 나면서도, 특유의 양념 덕에 감칠맛도 나는것이, 대들보함흥면옥 다시온다면 요거땜에 올것같아요.

살짝 어떻게 하시는지 보니까, 미리 무쳐놓으시지 않으시고, 그떄그때 깻잎 조금, 비법양념, 참기름(들기름?), 들꺠가루 버무려서 내주시더라고욤.

자글자글 익어가는 맛있는 한우불고기들 ㅎㅎ

요 깻잎에 싸먹으라 하셨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쌉싸레함이 들꺠랑 양념들 덕에 살짝 중화된 꺳잎이랑, 불고기랑 진짜 잘 어울려요! 

담백한 감칠맛의 끝판왕이었달까요? 

근데 좀 아쉬운게, 이게 계속 담백하기만 하다 보니까, 쌈장이나 마늘같은게 좀 있어야 중간중간 자극적인 맛도 툭 치고 들어올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새송이버섯도 촉촉함이 미쳤어용..

여긴 양념이 다합니다. 양념이 많이 안달고 계속 뒷맛이 땡기는 맛이에여.

자, 저는 회냉면 시켰습니다.

'면옥'집이니까 메인은 냉면이겠죠?! 하고 먹어봤는데 여기 가시면 냉면도 꼭 드시길..

물냉은 제가 육수 먹어봤는데 약간 평양냉면 스럽더라고요? 

자극적인거 좋아하시면 비빔쪽으로 가보세요 ㅎ

냉면면이 얇은게 특징이었고, 면만 먹어도 그 꼬소름함이 잘 느껴지는 면이었습니다.

그리고 양념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았고요.

딱 다 먹어도 뒷맛이 깔끔한 냉면이었어용.

대들보함흥면옥의 역사를 보여주는 액자 ㅎㅎ

대들보함흥면옥. 전통있는 대전의 냉면, 소불고기 맛집입니다.

불고기 양념이 마냥 달기만 한게 아니라 감칠맛에 집중한 맛이었어요.

냉면도 감칠맛 끝내줍니다. 물냉은 조금 심심한 느낌? 비냉으로 드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