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먹보분식] 대전 서구 용문동 백반 맛집

리노타호 2020. 6. 7.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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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사람은 다 안다는 대전 서구 용문동에 위치한 백반 맛집 '먹보분식'입니다.

뭔가 추억에 젖어들어갈만한 가게외관과 맛까지 복고향이 나는 집이라 정감이 가는 맛집입니다.

90년대 집근처 분식집에서 백반시켜먹던 기분을 느끼고싶으시다면 추천드립니다.ㅎㅎ

먹보분식 메뉴입니다.

된장찌게, 김치찌게, 육개장, 돈까스, 떡만두국, 라면, 제육볶음 등 딱 분식집 메뉴입니다.

그리고 가격이 정말 저렴합니다. 요즘 김밥집가도 돈까스도 한 8000원 하고 찌게류도 7000원정도인데 먹보분식은 아직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돈까스 시켰습니다.

이게 먹보분식의 장점입니다.

돈까스를 시켰는데 돈까스가 아니라 백반이 되어버리는..ㅋㅋ

밑반찬이 굉장히 푸짐합니다.

우선 이 된장국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한입 떠먹었는데 맛이 굉장히 시원해서 밑에를 조금 저어보니 저렇게 조개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저 조개가.. 제첩인가요?.. 조개 종류는 모르겠지만 조개 까먹는 재미도 좋았고, 국물이 그만큼 시원했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랑 고추를 넣어주셔서 얼큰하니 맛있었고, 들어있는 야채도 싱싱해서 좋았습니다.

이게 메인메뉴라고 해도 믿을만했습니다.

나머지 밑반찬들도 맛있는데 딱 집에서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밥맛입니다.

특히 저 계란말이. 두툼한 계란말이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맛이었고, 심지어 리필이 됩니다.

계란말이 리필이 된다니.. 감동...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그 요즘 뭔가 세련되어진? 그런 돈까스전문점의 돈까스를 생각하신다면 실망하실겁니다.

그런 돈까스가 아니라 진짜 90년대에 흔히 분식집에서 먹던 그런 돈까스가 나옵니다.

아 그리고 저 밥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한공기 아주 가득 채워주시고 방금한 것 같든 포슬포슬한 밥이 아주 맛있습니다. 돈까스와도 찰떡궁합입니다.

요런 돈까스의 특징은 저 투박함에 있죠 ㅎㅎ

다소 딱딱함과 바삭함 사이에 있는 튀김옷과 뭔가 고기이긴 한데 어디부위인지 모르겠는 고기들. 그리고 새콤달콤한 소스. 아주 추억의 맛입니다.

크기도 커서 양이 많으신 분들도 배부르게 드실 수 있습니다.

추억의 맛을 저렴하게 드시고 싶으신 분들!

대전 서구 용문동에 위치한 먹보분식에서 백반한그릇 드시고가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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