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만두샤브] 대전 중구 오월드 만두샤브샤브 맛집

대전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만두전골 맛집 '하동만두샤브'입니다.

뿌리공원과 오월드 사이에 있어서 오월드에 가신 분들도, 뿌리공원에 갔다 집에 돌아가시는 분들도 한번 들리셔서 드셔보시면 후회하지 않을 맛집입니다~!

뿌리공원에서 집에 귀가하다가 배고파서 들려서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하동만두샤브 메뉴입니다.

만두샤브샤브는 하얀육수, 빨간육수로 나눠져있었고, 세트메뉴는 점심에만 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이 먹을 수 있는 만두육개장, 떡만두국도 있고, 막국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석갈비도 있었는데 들어오면서 봤을때 입구에서 굽고계시는걸 봐서 정말 먹고싶었지만 만두샤브나 석갈비나 2인이상만 되기에.. 석갈비를 포기했습니다.

만두샤브샤브(전골) 하얀육수로 2인분과 비빔막국수를 시켰습니다.

반찬은 간단했는데 김치랑 오이고추절임?김치? 가 있었습니다.

오이고추도 아삭하니 맛있었고 김치도 젓갈들어간 김치맛이 났는데 살짝 매워서 좀 잘게 잘라서먹었습니다.

만두샤브샤브 육수입니다.

보통 다른데서 먹던 만두샤브는 사골육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곳 전골 육수는 멸치육수 같았습니다.

만두샤브샤브에 들어가는 내용물인데.. 양이 진짜 많았습니다.

숙주, 단호박, 새송이, 청경채, 팽이버섯, 소고기 거기에 만두까지!

2인분인데.. 먹다 배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특히 만두가 자그마치 8개씩이나.. 만두가 크기도 크고 양도 많이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한꺼번에 다 넣어서 팔팔 끓여 먹었습니다. 샤브샤브는 뭐니뭐니해도 오래~ 푹~ 끓여서 끝에 걸쭉~한, 그리고 내용물들이 충분히 우러난 육수 들이키는게 맛이죠! 

그런데.. 뒤늦게 이렇게 수저통뚜껑에 붙어있는 주의사항을 읽었습니다..ㅋ

뭐 어떻게 먹든 맛있게먹으면 되죠 ㅎㅎ

팁에 3-4인분은 만두 양이 많으니 절반만 먼저 넣어먹으라고 써있는데 그게 이해가 되는 양이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샤브샤브가 바글바글 끓고 하나하나 먹어봤습니다.

일단 육수는 시원한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독성 있는 국물이었습니다.

야채들도 신선해서 좋았고 특히 단호박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의 옥의티라면.. 저 소고기가.. 음... 소고기가 좀 별로였습니다. 소고기 말고 차라리 만두 2개가 더 들어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럽죠?

특히나 핵심은 '만두'였습니다.

 

고기만두랑 김치만두인데.. 이 만두가 진짜 맛있습니다.

처음 받았을 때에도 '직접 만들었구나..' 하는 삘이 팍팍 왔는데, 한입 베어무니 속에 들어있는 야채가 싱싱하게 살아있는게 진짜 좋았고, 약간 두부가 좀 많이 들어간듯하 만두였는데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고기랑 야채랑 두부가 적당히 섞여서 굉장히 담백하고, 한입 베어물면 육즙이 흘러나와 진짜 맛있는 만두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만두 망해본 집이 많아서 김치만두를 기피하는데, 이 집 김치만두는 김치맛이 강하지 않고 속이 잘 어우러져 진짜 맛있었습니다.

샤브샤브는 이 칼국수를 넣으면 또 맛이 달라지죠 ㅎㅎ

국물이 좀 더 걸쭉해져서 이쯤됐을때 국물맛이 진짜 크으.. 진국이었습니다.

칼국수는 뭔가 '올챙이국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면이 짧게짧게 썰어져있어서 약간 칼국수보단 수제비 먹는 느낌에 가까웠는데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사실 이 뒤에 볶음밥을 먹어야 화룡점정이지만.. 막국수까지 먹은터라 샤브샤브는 칼국수에서 끝났습니다.

비빔막국수입니다.

비빔막국수의 특징은. 뭔가 '고소하다'가 특징이었습니다.

위 사진 보시면 땅콩가루인지.. 콩가루인지.. 잔뜩 뿌려져있는데 저게 고소함을 더해줬고, 참기름향이 확 나는게 다른데서 먹던 막국수와는 좀 다른 맛이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좋지만 같이 주시는 막국수 육수 조금 넣어서 비벼먹으면.. 맛이 완성됩니다.

만두샤브샤브 말고 막국수만 먹으러 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랑 감동해서 나올때 찐만두 한세트 사서 나왔습니다.

집에서 좀 멀어서 가기 어렵겠지만 또 한번 가보고 싶단 생각이 들은 '하동만두샤브' 

만두샤브샤브, 만두전골 좋아하시는분들은 꼭 한번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