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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반점] 대전시청 서구 둔산동 중국집 맛집

리노타호 2020. 6. 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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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근처에 위치한 중국집 맛집 '자유대반점'입니다.

대전시청이랑 법원 근처에 상가가 많고, 뭔가 가게도 많은데 원래 1층 외에는 눈에 잘 안들어오잖아요?

2-3층에도 맛집이 참 많습니다. 이런 맛집들은 공무원분들이나 근처 일하시는 직원분들만 아는 맛집인데 이곳 자유대반점도 '이런데 이런집이있어?'하는 가게였습니다.

왜냐면 3층에 있었거든요..ㅋ 제가 생각하는 중국집들은 대부분 1층이고 배달오토바이가 쭉 늘어선 곳들인데 그런 저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가게가 요 근처에 몇곳 존재합니다.

위치 특성상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배달보다는 홀 위주로 영업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중국집들의 특성은 '룸'이 있다는거죠. 

식사하면서 모임하실 장소를 찾으시는분들에게 굉장히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데서 모임하면 '전체요리'몇개와 각자 식사류 한개씩 시켜서 나눠먹곤 하죠.

이날은 깐풍기 탕수육 시키고 개인식사 한개씩 시켜먹었습니다.

탕수육보다 요 깐풍기가 마음에 들었는데, 새콤달콤하면서도 같이 주신 고추덕에 매콤함 맛까지 나는게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약간 기름의 기름진 맛까지 더해져서 감칠맛이랄까요 그런게 살아있었는데 고추 덕에 느끼하지 않게 잘 먹었습니다.

탕수육은 좀 평이했습니다.

제가 부드러운걸 좋아해서 그런지.. 꿔바로우에 입맛이 길들여져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조금 딱딱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튀긴게 맛없기 힘들다고..ㅋ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자유대반점을 포스팅하는 진짜 이유는 바로 이 메뉴에 있는데요, '중국식냉면'입니다.

같이 데리고가신 분이 이거 꼭 먹어봐야한다고 하셔서 호기심에 시켜봤는데.. 이게 진짜 신세계였습니다.

내용물은 게맛살, 오이, 당근, 피클, 고기 조금, 새우, 그리고 쫄깃쫄깃한 면에 핵심은 바로 '땅콩버터'였습니다.

아니 도대체.. 냉면에 '땅콩버터'가 왠말이지?... 굉장히 이질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자기 믿고 한번 먹어보라고 하셔서 버터 풀어서 국물 한모금 쭉 들이켰는데 와.. 이게 뭐라고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 맛이었습니다.

뭔가 새콤달콤하면서도 땅콩버터의 고소함이 뒤에 쫙 따라 올라오는게 지금까지 먹어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다른 집에서 '냉짬뽕'먹었다가 후회한 적이 많아서 약간 그런맛일까 생각했는데 '중국식냉면'은 전혀 달랐습니다.

면 외에 아삭아삭한 건더기들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는 식감도 좋았고요.

제가 피클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피클도 국물이랑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중국식냉면 안드셔보신분들은 자유대반점 가셔서 꼭 한번 드셔보세요~!

이렇게 눈에 잘 띄지도 않은곳에..ㅋ 중국집이 있습니다.

대전시청 근처에서 룸식으로 모임할 공간 찾으시는 분들이나, 맛있는 중국집 음식점 찾으시는 분들은 '자유대반점'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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