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전국맛집

[제주전복김밥] 아산 온양온천시장 맛집 전복김밥

리노타호 2020. 8. 1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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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온양온천역 근처에서 행사가 있어서 갔습니다.

점심에 다같이 먹을 배달음식을 배민에서 찾아보다가 '제주전복김밥'이란게 눈에 띄어서 시켜봤습니다.

뭔가 제목에 이끌려서 무턱대고 시켰는데 다들 만족하셨던 맛집! '제주전복김밥'입니다.

아산 제주전복김밥은 '온양온천시장'내에 있는 푸드트럭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왜 전복김밥이냐, 전복을 '통째로' 갈아 넣어 지은 밥으로 싸서 그렇다고 합니다.

설명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메뉴입니답!

김밥치고 싼 가격은 아니긴 했지만 전복이 통째로 들어갔다고 해서 이해가 되는 가격이었습니다.

보통 사이즈인 전복계란김밥과 각종 꼬마김밥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종류별로 골고루 시켜봤습니다~

이것이 전복계란김밥의 비주얼입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같이 있던 분들이 하나같이 '우와'하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제가 보자마자 든 생각은 '신가네 매운떡볶이'의 '참치김밥'의 전복버전이랄까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말랭이까지 주시는 센스!

밥알의 색을 보니 전복을 갈아넣으셨단 말씀에 신뢰가 갔습니다.

김밥은 심플하게 '전복밥+계란말이?+전복살' 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일단 밥에서 전복향이 진하게 나면서 고소함이 확 올라왔고, 가운데에서 씹히는 저 폭신한 계란.. 조화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복 살이 가끔 있습니다. 모든 김밥 알맹이?마다 있진 않고 한 2-3개중 한개꼴로 있었는데, 전복살에서 느껴지는 전복 특유의 맛까지.. 하면 감칠맛 나고 고소한 전복김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좀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요 무말랭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무말랭이가 심심한 맛을 싹 잡아주는 역할을 해서 같이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단, 조금 짜더라구요. 한개씩만 얹어서 드시는게 딱 적당할 것 같습니답.

이렇게 많이 왔습니다~!

안타깝게 다들 저를 기다리지 못하고.. 라면을 한개씩 드셔서.. 배가 불러 다 먹진 못했고 추가로 꼬마김밥 세가지 정도 더 먹어봤습니다.

이건 일반김치꼬마김밥 입니다.

요게요게 정말 별미입니다.

들어간 김치가 적당히 익었고 뭔가 김밥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이랄까요.

볶음김치 같으면서도 아닌것 같으면서도 적당히 시면서도 맛있는.. 무튼 딱 김밥에 최적화된 김치라 느껴졌습니다.

전복 잘 못드시는 분은 김치꼬마김밥이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건 전복청양고추꼬마김밥 입니다.

보통 땡초김밥 하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서 넣어주시곤 하는데, 여긴 청양고추 장아찌 하나를 통째로 넣어주십니다.

장아찌를 넣으니까 신맛도 살짝 나는게 더 입맛을 돋우는게 좋았습니다.

고추가 못먹을정도로 맵진 않고, 매운거 즐기시는분들은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별미로 먹을만 했습니다.

라스트! 전복마약꼬마김밥.

왜 마약인진 모르겠는데, 맛은 그냥 전복김밥 감칠맛의 2배의 감칠맛이랄까요.

김밥에다가 어떤 행위?를 하셨는진 모르겠지만(ㅋㅋ) 감칠맛이 확 살아나서 좋았습니다.

 

생각해봤을 때 맛이 또렷하고 자극적인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꼬마김밥'류에서 선택하시면 되고, 계란 좋아하고 삼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전복계란김밥'을 선택하시면 딱일 것 같습니다.

 

온양온천에서 김밥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제주전복김밥을 아산에서 즐기고싶으신 분들은

온양온천시장내에 있는 '제주전복김밥' 꼭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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