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떼루아335] 대전 서구 용문동 맛집 파스타, 샐러드

리노타호 2020. 12. 22. 17:20
반응형

대전 서구 용문동에 맛있는 파스타, 샐러드 먹을 수 있는 양식집을 발견했습니다.

용문동은 먹을 곳은 많은데 국밥, 고기 등 약간 메뉴가 한정적인 느낌이 있어 아쉬운 동네입니다.

그래서 항상 밥먹으러 갈 때도 뭔가 똑같은걸 먹는 느낌이 들곤 하죠.

특히 파스타 같은 양식을 파는 곳이 드물어서 아쉬운 차에 맛있는 양식집을 찾았습니다. 바로 '떼루아335' 

2층에 적당한 크기의 룸도 있어 연말 모임이나 각종 모임하기에도 좋아보이는 맛집이었습니다.

떼루아 메뉴입니다. 

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술과 간단히 곁들일 안주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본 메뉴판 보면 와인류도 준비되어 있는데, 원래는 와인집이었었다고 하네요. 가게분위기도 그렇고 와인먹기에도 딱 좋아보이긴 했습니다.

서두에 말했듯 모임하기에도 좋고, 데이트하러 가기도 분위기나 메뉴나 딱 좋았습니다.

파스타 중 '해장파스타'가 시그니쳐메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달도 가능하니 집에서도 배민을 통해서 한번 시켜드셔보세요~

3명이서 가서 스테이크샐러드와 각각 파스타 한개씩 시켰는데, 우선 위 사진은 스테이크샐러드입니다.

일단 양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요런 집에서 샐러드 먹으면 가격에 비해 양이 적어서.. (저는 양이 좀 중요해서..ㅎㅎ)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저 산처럼 쌓인 야채들과 야채를 둘러싸고있는 고기의 양이 보이시나요?ㅎㅎ 

3명이서 샐러드에 맥주한병 시켜 먹었는데, 저것만 먹어도 배가 불렀습니다.

샐러드는 각종 야채들과 양파슬라이스 그리고 아몬드를 필두로 견과류들, 소고기스테이크, 치즈가루 등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맛은 요게 발사믹 소스 같았는데, 새콤달콤한게 일단 소스가 좋았고, 소스도 양이 지나치게 많지도 적지도 않게 딱 적당히 뿌려져 있어서 재료 본래의 맛을 헤치지 않고 풍미를 살려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발사믹 외에 다른 뭔가 오묘한게 들어간 듯 한게 절묘하게 감칠맛이 나는게 고기랑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소고기도 적당히 익어 찔기지 않고 크기도 한입에 한개씩 먹기 딱 좋은 크기였습니다.

저렇게 고기와 야채와 맛있는 소스와 함께 중간중간 씹히는 견과류의 고소함까지 올라오는게..

사실 맥주는 안시켰었는데 요거 한입 먹고 이건 맥주 각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맥주까지 먹었습니다.ㅎㅎ

와인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요건 해장파스타입니다.

저 말고 앞에 앉은 친구가 '이 집은 이게 시그니쳐 메뉴다'라고 하면서 시켜서 한젓가락 얻어먹어 봤습니다.

이거 시켜먹을걸.. 하는 생각이 들만큼 특이하고 처음먹어보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해장'하기 딱 좋은 파스타였습니다. 뭐랄까.. 매콤한 해물짬뽕과 토마토파스타가 절묘하게 섞인 맛이랄까요?

얼큰함이 이세상 얼큰함이 아닌데, 여기에 토마토소스맛이 은은하게 나는게 이게 조합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파스타 면도 보통 먹던데보다 좀 얇은걸 쓰시던데, 요게 또 쫄깃한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나중에 밥도 비벼먹어봤는데, 혹시 요거 시키시면 공기밥 꼭 말아드세요 ㅋㅋ 

요건 또다른 친구가 시킨 베이컨파스타.

여러분이 알고계시는 꾸덕한 크림파스타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무슨 비법인진 모르겠는데 전체적으로 샐러드도 그렇고 파스타도 그렇고 뭔가 다른 집보다 풍미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랄까요?

요 베이컨파스타도 꾸덕한 크림과 고소한 베이컨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시킨 '꼬꼬파스타'

아니 비주얼부터 미친거 아닙니까..ㅋㅋㅋ 사진에 다 담진 못했는데 가게 분위기부터 해서, 왜 이 근처에 이런곳이 있는걸 이제야 알았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꼬꼬파스타는 크림파스타 베이스에 닭고기와 양송이버섯이 들어간 파스타인데, 베이컨파스타오 차이점은 살짝 '매콤'합니다.

무엇때문에 매콤한진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청양고추가 들어가지 않았나? 싶은 매콤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청양고추가 씹히거나 하진 않았습니다.ㅎㅎ)

그래서 크림파스타가 느끼해서 잘 못드시는 분들에게 아주 딱 적당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딱 제 취향저격 파스타였는데요, 크림의 꾸덕/고소함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매콤함이 계속 떙기는 그런 맛이었고, 해물파스타처럼 얇은 파스타 면이 쫄깃한 식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닭고기도 사진에서 느껴지시듯이 거의 파스타 그릇의 반을 채워져 있어 양도 마음에 들었고, 맛도 닭잡내 하나도 안나면서 불향도 은은하게 나는게 좋았습니다.

이게 매콤한 맛이 나는게 닭고기가 닭다리살 부분을 쓰시던데 (아 그래서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습니다) 그로 인해 살짝 느끼할만 한 맛을 매콤함이 잡아줘서 밸런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진짜 소스까지 박박 긁어먹었습니다.

파스타, 샐러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꼭 한번 가보시기 바랍니다.ㅎㅎ

가격대도 파스타가 10,000원이면 적당하다 생각하고, 그리고 10,000원에 저정도 퀄리티면.. 아주 가성비 맛집입니다.

용문동에서 먹을 곳 찾으시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