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전국맛집

[미소야] 제주공항 맛집 돈까스, 우동

리노타호 2021. 1. 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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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돌아올 때 제주공항에서 출출해서 내부에 먹을 곳 찾다보니 '미소야'가 있는걸 보고 하루의 마무리를 미소야와 함께 했습니다.

제주공항 로비쪽에 있지 않고, 티케팅 하고 안에 들어와서 비행기 기다리는 그 쪽에 있습니다.

면세점 좀 지나서 12번 게이트쯤 가면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미소야는 워낙 전국적으로 있는 프랜차이즈죠. 일전에 대전역 앞에 있는 미소야도 리뷰한 적이 있습니다.

 

[미소야] 대전역 일식 돈까스 맛집

대전역은 유동인구가 정말 많은 곳이죠. 타지에서 대전으로 오시는 분들도, 그리고 대전에서 타지로 나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거쳐가는 곳인데, 이런곳은 자연스럽게 맛집이 많게되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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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돈까스와 뭔가 얼큰한 국물을 함께 먹고싶어 김치우동 정식을 시켰습니다.

메뉴판을 찍었는데.. 사진이 어디갔나 날아갔네요.ㅠㅠ

돈카츠 10,500원에 김치우동정식 9,500원 해서 20,000원이 나왔습니다.

먼저 돈까스입니다.

미소야를 이곳저곳 다녀봐서 대충 어떤 집인지 아는데, 살짝 양이 빈약한 느낌? 이 들긴 했습니다.

10,500원에 등심돈까스 한덩이라.. 좀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

양은 차치하고 일단 딱 봤을때 튀김의 정도는 알맞아보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식돈까스 집인데도 그 특유의 바삭바삭한 튀김이라곤 안느껴졌고, 경양식돈까스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릇은 이쁘게 담아주시네요.ㅎ..ㅎ

일단 양배추 샐러드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소스가 미소야 특유의 소스인데 마요네즈나 케요네즈와도 다르고, 보통 돈까스집에서 주는 상큼한 과일소스와도 다른 특유의 소스 맛이 좋았습니다.

밥도 스쿱으로 퍼주시는데 양이 꽤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요 소스도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소스는 미소야 전국 공통이겠죠?ㅎㅎ

새콤달콤한게 밥비벼먹기에도 딱 좋을 것 같은 소스였습니다.

돈까스 자체는 살짝 아쉬웠습니다. 위에 말했듯 일본식 돈까스 특유의 그런 겉바속촉의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경양식돈까스의 두툼한 식감도 아니고.. 뭔가 처음 먹어보는 식감이었습니다.

고기가 '쫄깃'거리는 식감이었고, 튀김옷과 고기 사이가 뭔가 사르르 녹아드는? 그런데 고기는 이빨로 베어물면 뚝뚝 끊키고, 그런데 또 입속에선 쫄깃거리고.. 이거 참 특이했습니다.

카카오지도 리뷰들 보면 혹평이 좀 있던데, 이런 특이한 식감의 돈까스로 인해 그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에 비해 상당히 아쉬운 맛이긴 했지만, 그래도 먹을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우동국물이 제일 맛있었던건 함정..ㅋ

추위를 아주 사르르 녹여주는 국물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갈 일이 있다면 우동을 먹어봐야겠어요~

김치우동정식은.. 이건 정말 상당히 아쉬웠습니다..ㅋ

제가 아는 김치우동? 니꼬미? 요런건 뭔가 걸쭉하고 매콤한 국물에 계란 샥 풀어져있고 김치가 부드럽게 씹히며 맛있는 돈까스를 얹어먹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이곳 김치우동은 말 그대로 우동국물에 시중에 파는 김치 넣어서 풀어서 한소끔 끓이고 돈까스를 넣은 느낌이랄까요?

집에서 먹는 김치'찌개' 말고 김치'국'에 돈까스 넣은 느낌..

얼큰한 국물을 상상하고 시켰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ㅎ

문제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김치가 문제인 듯도 했습니다. 중국집이나 분식집 가면 반찬으로 내주는 그런 보통의 배추김치를 넣고 끓인 그런 맛이랄까요.

제주공항 내에서 드실 곳 찾으시는 분들은 한번 가볼만 할 것 같긴 한데.

큰 기대는 하지 마시구 한끼 적당히 드시겠단 생각으로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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