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모임하기 좋은 룸이 갖춰져있는 맛있는 횟집을 소개드려보겠습니다.
룸에서 한 7명이서 가서 마음껏 대화하면서 맛있는 회와 소주와 함께 즐겁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양의 밑반찬들과 싱싱한 회가 좋았던 창원 상남동 횟집 맛집 '회뜰날'입니다.
회뜰날 메뉴입니다.
보통 횟집에서 볼 수 있으신 그런 메뉴들로 되어있습니다.
회는 광어, 우럭 이런식으로 선택보다는 '모듬'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테이블은 3명이서 앉아서 '계절'메뉴 '중'짜리를 시켰습니다. 70,000원이면 엄청 비싼것도 싼것도 아닌 듯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처음 깔리는 밑반찬들입니다.
엄청난 양에 한번 놀라고 맛에 두번 놀랐습니다.ㅎ
카카오맵 기준 리뷰에 '양은 많은데 맛이 없다'라고 하시는데, 저는 맛없다고 느끼지 않았습니다.
위 메뉴중 아쉽다고 생각이 든 메뉴는 초밥..정도? 근데 초밥은 원래 이런 횟집에서 먹는건 초밥전문점 수준을 바라고 먹는건 아니잖아요?ㅎㅎ
일단 오른쪽 하단에 보이시는 전복죽으로 고소름하게 입맛을 돋군 다음 이거저거 맛 보면서 소주한잔 들이키니 아주 다양한 맛과 함께 소주가 술술 들어갔습니다.
다 설명드리긴 너무 길어질거 같고.. 일단 저기 전복이 1개밖에 없긴 했지만 꼬돌꼬돌하니 신선함이 느껴지면서 맛있는 전복 특유의 향이 확 올라오는게 좋았고, 멍게도 한입 먹어보고 신선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전복, 멍게는 조금 덜 신선하거나 하면 맛 차이가 확 느껴지는데 확실히 맛이 좋았고,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참치도 일반적으로 나오는 그 싸구려 냉동 참치맛보다 한단계 위의 맛이 났달까요? 특히 비린내가 안나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기 중간에 보이는 문어다리? 저거도 쫄깃하면서 그 일반적인 물에 삶은게 아니라 뭔 육수에 삶으신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육즙이 터져나오는게 맛있었습니다.
위에도 말했지만 소주가 훌훌 들어갑니다.
먹고있었는데 아니 또나옵니다..ㅋ
근데 요번에 추가로 나온건 막 엄청 맛있거나 하진 않았고, 평타를 치는 맛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장어구이에 우동에 계란찜에.. 회무침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우동은 면이 막 끊켜서 살짝 아쉽긴 했습니다.
이제 메인인 회의 차례!
사실 요정도 양의 회를 다른데 가면 한 2/3 가격으로 먹을 수 있겠지만, 가성비를 따지고 오는 집이 아니라 모임하고 대화하러 오는 집이라는걸 감안하면 딱 가격대비 적당하게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회는 잘 아시는 분들은 뭔지 딱 보이시겠지만, 설명을 드리면 방어, 광어, 밀치, 참돔이 들어가있다고 합니다.
회는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었습니다. 약간 숙성회 먹는 느낌이랄까요?
지금 겨울이라 그런지 방어가 특히 맛있었는데, 한입 먹으면 쫀득거리는 식감에 안에서 터져나오는 기름진 방어의 맛..
중간중간 꼬들꼬들한 부위도 있었는데 이거도 아주그냥.. 침이고이네요.ㅠㅠ
저기 생선 머리쪽에 세점 있는 지느러미살.. 저기 하이라이트죠. 상상하시는 그 기름진 맛 그대로입니다.
회 두께도 살짝 두껍게 썰어주셔서 입에 넣었을 때 혀가 가득찬 듯한 느낌이 좋았달까요?
뭐 말로 표현해서 뭐합니까. 한번 가서 직접 드셔보세요 .ㅎㅎ
자 이제 식사류로 넘어갑니다.
저 생선이 고등어같죠? 아니 꽁치구이도 아닌 고등어구이라니..
그리고 튀김, 알밥, 콘치즈, 새우 크림(치즈?)구이와 함께 밑에 올린 매운탕이 나옵니다.
알밥은 양이 살짝 아쉬웠는데 아쉬운 양 전체가 누룽지밥이랄까요? 고소하게 잘먹었습니다.
튀김도 일식집에서 먹을 수 있는 특유의 깔끔하고 바삭한 맛이어서 좋았고, 저 새우구이? 가 처음보는 비주얼이었는데 고소한 크림치즈 향과 구운 새우 향이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자 이제 식사류로 넘어갑니다.
저 생선이 고등어같죠? 아니 꽁치구이도 아닌 고등어구이라니..
그리고 튀김, 알밥, 콘치즈,
매운탕은 두말 할 것 없죠.ㅎㅎ
시원하고 얼큰한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니 배도 부르고 소주는 이미 여러병 순삭했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횟집이었습니다.
매운탕은 살짝 국물이 적어서 아쉬운 느낌이긴 했는데 심리적으로 아쉬운 느낌이었고 양은 딱 적당히 잘 먹었습니다.
생선 뼈에도 살이 상당히 붙어있었는데,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진 잘 모르겠지만..(ㅋㅋ..)
매운탕으로만 따지면 생선살 먹는 재미도 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공기밥도 찰기가 살아있는 찰밥이어서 매운탕이랑 아주 찰떡이었습니다.
창원에서 기분좋게 모임하실 공간 찾으시는 분들은 '회뜰날' 한번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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