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은 유동인구가 정말 많은 곳이죠. 타지에서 대전으로 오시는 분들도, 그리고 대전에서 타지로 나가시는 분들도 굉장히 많이 거쳐가는 곳인데, 이런곳은 자연스럽게 맛집이 많게되죠.
가락국수 등이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대전역 근처에서 오랜시간동안 사라지지 않고 꾸준히 사랑받고있는 집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역에서 횡단보도 한개만 건너면 있는 일식 맛집 '미소야'입니다.
일본식 밥집이 많지 않던 시절에 생겨나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미소야 대전역점에 다녀왔습니다.
미소야 메뉴인데, 저랑 같이간분이 돈까스를 시켜 돈까스만 찍었지만 미소야에선 돈까스 외에도 여러가지를 팔고 있습니다.
각종 우동, 덮밥, 카레 심지어 초밥까지 팔고있으니 일본식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음식 고르는데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저랑 같이간 분은 '히레카츠 정식', 저는 '매콤치즈카츠'를 시켰습니다.
다 맛있어보이고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다 먹어보고싶어서 진짜 메뉴 고르는데 고통스러웠습니다...
히레카츠 정식입니다.
진짜 깔끔하게 내주셔서 음식이 더 맛있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빵가루가 풍부하게 입혀진 돈까스는 굉장히 바삭하고 속은 촉촉부드러웠고, 정식엔 '우동'까지 주셔서 배부르게 드셨다고 합니다.
제가 시킨 매콤치즈카츠.
일단 좋았던건 돈까스를 1장이 아니라 무려 2장을 주셔서, 이게 작은돈까스 2장이지만 큰돈까스 1장보다 더 양이 많아보이고 마음이 풍족해지는 느낌이었달까요..ㅎㅎ
무튼 철판에 돈까스가 2장이나 올려져있어 좋았고, 밥도 원래 이런데에선 한스쿱정도만 주시는데 밥도 많이주셔서 좋았습니다.
미소국도 짜지 않고 좋았구요, 철판에 내주셔서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아서 치즈가 굳지 않고 다 먹을때까지 늘어나서 좋았습니다. (제가 빨리먹는 편인것도 한 몫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저 콘셀러드도 마요네즈가 지나치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고 샐러드도 돈까스와 어울리는 샐러드소스여서 좋았습니다.
메인인 돈까스를 평해봐야겠네요. 일단 위에 말씀드렸듯 치즈는 충분히 들어있었고, 육안으로 보시기에도 쭉쭉 늘어지는게 보이시죠? 쫄깃쫄깃하니 좋았습니다.
그리고 고기도 부드럽고 좋았고 깨끗한 기름에 튀기시는지 튀김도 색깔도 맑았구요. 그리고 바삭함도 살아있어서 돈까스 자체로는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아쉬웠던건 저 매운소스.
맵기는 신라면과 불닭 중 불닭에 조금 더 가까운 맵기여서 적당해서 좋았는데, 제 입맛에는 좀 달았습니다.
돈까스만 먹었을땐 좀 달아서 한 두조각 먹고 밥이 찾아졌는데.. 밥비벼먹으면 딱 좋긴 했습니다.
조금 덜 달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대체로 맛있었습니다~
업무차 기차타고 대전으로 오시는, 또는 대전에서 타지로 떠나시는 분들 중 간단하게 일식으로 한끼 하시려는 분들은 정말 대전역에서 나와서 횡단보도 한개만 건너면 있는, 진짜 가까이 있는 '미소야'에서 맛있는 돈까스 드셔보는것 추천드립니다~
덮밥류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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