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서울에 놀러갔는데, 어딜갈까 고민을 하다가
백종원 골목식당에서 나온 가게는 대전에 있는 청춘구단밖에 안가봤기에, 큰맘먹고 줄을 서더라도 한번 들려보자 라고 하고 어디를 갈까 찾아보다가.
해물을 좋아하고, 철푸덕 주저앉아 먹고싶다는 그 멘트가 궁금해서 정한 식당.
해방촌 신흥시장 백종원 골목식당 맛집 '시장횟집' 한번 가봤습니다.
입구는 요렇게 생겼고 생각보다도 훨씬 작았습니다.
그리고 가는길에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쁜 가게들이 많아서 다음엔 횟집 말고 다른가게도 가보고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줄이 길어서 한 1시간 기다린 것 같습니다.
횟집 바로옆에 오락실이 있어서 오락좀 하다 왔는데 오락실 자리 잘잡은거같습니다..ㅋㅋ
해방촌 시장횟집 메뉴판인데요, '연어머리구이'가 좀 궁금했지만 매진으로 시킬수가 없었고..
생연어덮밥이 좀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탕보다는 찜을 한번 먹어보자 해서 아귀찜을 시켰고, 이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한가지만 먹을 수 있냐며 새우+명란튀김까지 시켰습니다.
맥주는 당연히 시켰구요.ㅎㅎ
기본 밑반찬입니다.
평이했고, 간장소스에 고추냉이를 생고추냉이가 아닌 그.. 일반 고추냉이라고할까요?
보통 생고추냉이가 더 맛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 메뉴는 오히려 일반 고추냉이가 더 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새우+명란튀김부터 나왔는데요, 저 명란의 속살이 보이시나요..
고소하고 바삭바삭하고 맥주안주로 그냥 끝납니다.
이렇게 튀김을 몇개 즐기고있다보니 메인메뉴인 찜이 나왔습니다.
좌르르 흐르는 윤기와 함께, 한입 베어물면 오동통한 생선살, 그리고 적당히 매콤한 양념장이 콩나물의 아삭함과 어우러져서...
한마디로 술이 절로 넘어가는 맛입니다.
이건.. 식사였지만 분면 술안주입니다.
참지 못하고 소주까지 시켜 소맥을 말아먹었네요.. 이후 일정이 있었지만 거나하게 취한 상태로 나갔습니다;;;ㅎㅎ
배가 터질거같아서 밥을 먹을지말지 논의를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데 안먹어볼 수 없다 하여 볶음밥까지 제대로 시켜먹었습니다.
주방에서 볶음밥을 해서 그릇에 담아 가져다주는데, 저거 안먹었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아직도 입에서 맛이 가시질 않는 것 같네요...
다음에 또 가보고싶은데 줄이 길어 엄두가 잘 안나는 맛집이었습니다.ㅠ
사장님도 손님이 엄청 많아서 짜증이 날법 한대도 웃으면서 응대해주시고 친절하셨습니다.
백종원 골목식당에 나온 서울 해방촌 신흥시장 맛집 '시장횟집'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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