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섬] 대전 까르보나라치킨 '배달맛집'

제가 최애하는 까르보나라치킨집이 있습니다.

바로 대전 유성 궁동에 있는 '닭섬'인데요, 아니 세상에, 배달이 되지 뭡니까.

꾸덕한 까르보나라 소스와, 신선한 양파, 그리고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닭다리살 순살치킨까지.

삼박자가 완벽한 곳입니다.

닭섬 메뉴입니다.

순살오븐구이도 맛있긴 한데.. 닭섬은 까르보나라치킨이죠.

소스를 따로 담아주시는 감동..

매장에서 먹을땐 치킨 위에 소스를 듬뿍 얹어주는 식으로 나오는데, 배달은 따로 넣어주시네요.

양파가 듬뿍 얹어진 순살치킨.

구성은 치킨, 떡, 감자, 양파, 까르보나라소스, 바베큐소스, 치킨무로 되어있습니다.

매장에서 먹을 땐 까르보나라소스에 적셔져서, 탕수육으로 치면 부먹을 먹는 느낌이면, 배달은 찍먹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소스 자체가 맛있어서 소스에 절여진 치킨도 좋았지만, 이렇게 따로 먹는 것도 아주 매력있었습니다.

캬. 이 감동적인 비주얼.

우선 닭섬은 이 까르보나라소스가 아주 환상적입니다.

다른 곳의 까르보나라치킨은 뭔가 느끼하고, 새콤하고 그런 이상한 맛이 첨가되서 만족하지 못했는데, 닭섬은 아주 대만족입니다.

오리지날 까르보나라의 꾸덕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소스와 함께 후추향이 팍팍 느껴지는, 정말 대전에 계시면 닭섬 까르보나라치킨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몇년 전에 먹던 그 맛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여긴 소스 뿐 아니라 치킨 자체도 굉장히 맛있습니다.

어디서 받아오는 치킨이 아니라, 매장에서 직접 손질해서 튀기는 순살치킨으로 알고있는데, 닭다리살로 만들어진 순살치킨은 그렇게 부드러울 수가 없습니다.

튀김도 바삭바삭하니 아주 좋구요.

저는 이 소스에 밥 꼭 비벼먹습니다.

밥이랑도 그렇게 어울립니다. 

같이 주신 바베큐소스는 불닭소스 비슷한 맛이 났습니다.

따로 찍어먹어도 좋고, 까르보나라 살짝 적셔서 요 불닭소스 살짝 찍어먹어도 그렇게 맛있습니다.

까르보나라가 느끼하신 분들은 요 바베큐소스로 중화되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떡도 들어있고, 이 치킨 겉 표면 튀김 보이시나요?

정말 바삭해보이지않나요?ㅋㅋㅋ

웨지감자까지.

그냥 감동 그 자체입니다.

배달도 배달인데, 가게 분위기도 이뻐서 매장에서 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다음엔 매장 방문해서 글 한번 써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