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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엽샤브샤브] 대전 유성 궁동 충남대 맛집 샤브샤브

리노타호 2022. 6. 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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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궁동, 충남대 갓성비 샤브샤브 맛집 '최진엽샤브샤브'입니다.

일전엔 '등촌샤브샤브(갤러리)'였던 곳인데, 저 대학다니던 시절보다 더 맛있어졌습니다.

식사시간 부근에 가면 웨이팅 필수입니다.

최진엽샤브샤브 오픈시간입니다.

오픈하는 11시쯤 가야 웨이팅이 없을 것 같아요.ㅎ

그리고 마지막 주문은 21시입니다.

맛있게 먹는 팁. 꼭 저대로 드세요. 20년의 사장님의 노하우가 가득 담긴 팁들입니답!

최진엽샤브샤브 메뉴입니다.

돼지고기샤브 6,000원, 쇠고기샤브 6,500원. 

고기+버섯+야채+칼국수가 저 가격이라니 믿겨지시나요..

이곳 정말 갓성비 맛집입니다. 주머니사정 가벼운 대학생이 저렴한 가격에 야채와 고기까지 건강하게 먹고갈 수 있는 곳!

저는 쇠고기샤브 2인분 시켰습니다.

맑은 사골육수에 빨간 양념, 그리고 미나리, 대파, 양파가 넣어져서 나옵니다.

가격이 싸다고 양이 적은게 아닙니다. 커다란 냄비에 맛있는 육수가 가득 담아져서 나옵니다.

이렇게 많이줘도 남으시는걸까요?..ㅋ

미나리, 칼국수, 배추, 느타리버섯, 거기에 숙주까지.

아직 고기가 덜 나온 상태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6,500원일수가.. 

전느 처음에 야채 전부 다 넣고 팔팔 끓여서 야채까지 국물을 우려내서 먹는걸 좋아해서 다 부었습니다.

야채도 때깔에서 신선함이 느껴지시죠?

소고기도 아니 예전보다 퀄리티가 더 좋아진거같아요. 커다란 소고기가 한그릇 가득 나왔습니다.

아쉬운건 김치가 사라졌네요.. 사장님께서 직접 담그시는 김치먹는 맛도 있었는데..ㅋ

밑반찬은 쌈무, 단무지 그리고 땅콩/칠리/간장 세가지 소스가 제공됩니다.

거기에 이 샐러드 빼놓을 수 없죠!

이거 먹으러 가는 친구들도 있었을 만큼 맛있는 양배추샐러드.

살짝 야쿠르트맛 나는 마요소스와, 물기 쫙 뺀 양배추, 그리고 콘푸레이크의 조합은.

이거 식빵으로 싸먹어도 진짜 맛있는데... (사실 예전에 알바했었거든요 ㅋㅋ)

샐러드 맛은 옛날 맛 그대로였습니다. 한번 리필해 먹는걱 국룰.

팔팔 끓을 때 소고기 살짝 익혀서 한입 먹으면!

소고기도 상당히 신선한게 좋았고, 무엇보다 기름기와 살코기의 조화로운 마블링.

입에 들어오자마자 느껴지는 샤브샤브 육수의 얼큰함과 함께 느껴지는 육향.

맛팁에 적혀있는 것 처럼 소고기는 살짝 덜 익혀드시는게 덜 질기고 맛도 더 좋습니다.

부드러운 땅콩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었어요.

야채 맛있는건 뭐 두말할 것 없죠.

얼큰한 육수에, 신선한 푹 익은 야채. 

맛팁에 적혀있던, 쌈무+고기+야채+칠리소스 조합입니다.

왜 이렇게 먹으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가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쌈무의 새콤신선함 +고기의 육향 + 살짝 매콤한 칠리소스, 거기에 육수 한껏 머금은 야채까지.

입 안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이룹니다.

고기랑 야채 다 먹으면 이제 칼국수 차례죠!

육수는 조금 짜게 되더라도, 후에 먹을 볶음밥을 위해 왠만하면 불 끄지 마시고 계속 틀어놓는걸 추천드려요.

육수가 조금 걸쭉하고 짜다? 싶을 정도 되어야 환상의 볶음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칼국수도 뭐 두말할 것 없죠.

맛팁에 보니 땅콩소스 찍어먹으라고 되어 있던데, 샤브샤브 먹을 때 칼국수는 잠깐 쉬어가는 느낌이라면, 땅콩소스가 더해지니 또다른 요리가 시작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칼국수에 녹찐한 땅콩소스가 가미되니 요거 또 별미더라구요.

이쯤 되면 육수가 걸쭉~하고, 찐덕~하고, 얼큰~한게 아주 제대로 우러난 상태가 됩니다.

최진엽샤브샤브는 다른것도 다 좋지만, 이 육수가 진짜 좋습니다.

마늘향 가득 나면서, 사골의 구수한 맛도 나면서, 고추장의 찐덕한 맛도 나면서, 얼큰~하면서.. 와 이거 뭐라고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한 숟가락 뜨면 뭐 중독된듯이 계속 먹을 수밖에 없습니다. 

볶음밥 1인분입니다.

이곳은 볶음밥 안드시면 무조건 손해입니다.

아무리 배가 터지더라도 볶음밥 꼭 드세요.

예전엔 주방에 가져가서 볶아서 나왔는데, 이젠 즉석에서 볶아주시더라고요.

볶음밥알에 계란이 찐덕하게 묻어있는 계란야채볶음밥.

이 맛은 옛날 그대로네요.

이건 뭐라 설명 못할 그런 맛입니다.

쫄아들은, 짭쪼름한, 그리고 지금까지 먹었던 모든 재료들의 맛이 응축된 샤브샤브육수에, 이 담백하면서도 녹찐한 볶음밥이 어우러지니, 와 이건뭐.. 환상의 마무리.

참기름향이 강하지도 않은데 어떻게 이런 맛이 날까요..

맛팁에 보니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간장소스가 옛날과 달라진게 좀 향긋한 맛? 유자향? 이 살짝 가미된 그런 소스로 바껴있었는데.

이게 이 볶음밥이랑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와 지금 다시봐도 또먹고싶네요...

충남대에 입학하셨다면, 또는 궁동에 놀러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이곳, 최진엽샤브샤브는 살면서 한번 쯤 먹어봐야 할. 찐맛집입니다.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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