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골원냉면갈비②] 대전 유성 봉명동 맛집 갈비

대전 유성 봉명동에 있는 갈비, 냉면 맛집 '유성숯골원냉면갈비'입니다.

일전에 비빔냉면 먹고 만족해서 이번엔 갈비와 물냉면 먹어봤습니다.

갈비 많이 안달고 지방도 적당히 섞여서 꼬소한 맛이 좋았고, 물냉면은 자극적인거 좋아하는 분들은 심심하다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입맛엔 딱 맞았습니다~

숯골원냉면갈비 메뉴입니다.

저는 돼지갈비 500g 시켰고, 이후에 후식냉면으로 물냉면 그리고 왕비만두까지 시켰습니다.

고기 시키면 기본으로 나오는 찬입니다.

어른들이 간다..라고 표현하기엔 저도 어른이 됐네요.ㅎ

그런 갈비집에서 나올만한 전형적인 반찬이었습니다. 

오이소박이 저거 하나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할 듯 했습니다.ㅎ

갈비가 나왔습니다. 500g 2인분이 딱 불판 하나에 가득 찼습니다.

고기 더 얹어서 굽거나 타면 불판 바꿀 것 없이 딱 한판에 끝나서 깔끔하게 한끼 먹기 좋았습니다.

먹기 좋게 익은 갈비들.

고기가 부드럽게 잘리는게 부드러운 식감을 예고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을 꺼도 잔열에 계속 익더라구요. 불판에 아무생각없이 올려놓고 대화하다보면 고기가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고기는 꼬소하이 좋았습니다. 비계부분이 중간중간 잘 섞여있어서 특유의 고소한맛을 즐기기 좋았고, 

양념은 지나치게 달지 않고, 딱 필요한 역할만 해주는 것도 좋았습니다.

고기 육질도 부드러워서 씹어먹기에도 좋았구요. 흰 쌀밥이랑 그렇게 잘 어울릴 것 같단 생각이 드는 갈비였습니다.

숯골냉면 냉면이 유명하긴 한데, 갈비도 한번 드셔보시는거 추천해요~~

그래도 냉면집에 왔으니 쌀밥 대신 냉면 시켜봐야겠죠?ㅎㅎ

후식냉면 물냉면입니다.

비빔냉면 먹었던 경험이 있는데, 고명이 비빔냉면과 유사해서 반가웠습니다.

특히 저기 올라간 저 닭고기. 저게 아주 심심할만한 냉면에서 중간중간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면의 쫀득함은 뭐 두말할 것 없고요.

국물은 살짝 심심한 맛입니다. 뭔가 맛이 날라다 마는 듯 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고~~소함이 있습니다. 이건 한번 드셔보신 분들만 알 듯.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는 분들한텐 아주매우 심심할 듯 싶은데, 저는 요것도 아주 매력있게 다가왔습니다.

너무 심심하다 느껴지는 분들은 겨자 살짝 쳐서 드셔보세요. 

왕비만두입니다.

만두는 쏘쏘했습니당.ㅎㅎ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갈비와 시원한 냉면과 함께 소주한잔 먹으니 운치있고 좋았습니다.

술안주로도 아주 제격이었던 갈비.

숯골원냉면갈비에서 맛있는 갈비와 냉면 드시고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