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갈마동, 갈리단길에 있는 마제소바 맛집 '킨토토'입니다.
소바 외에 돈까스도 진짜 맛있어 보였는데.. 다음에 가면 꼭 돈까스까지..ㅎ
부드러움 안에서 나는 그 감칠맛과, 파 맛에 고기맛까지 아주 완벽한 마제소바의 경험이 좋았습니다.
킨토토 메뉴입니다.
마제소바가 기본인 듯 했고, 카라이소바, 카레소바 그리고 돈까스와 교자, 카레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이볼도 진짜 맛있어 보였어요~~
제가 사진만.. 찍어놓고 이걸 놓쳤네요.ㅠㅠ
소바 위에 돈까스 토핑 추가가 가능했다니..ㅠ.. 자세히좀 살펴볼걸..ㅠㅎ...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마제소바 시켜서 먹어봤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먼저 좀 먹다가 다시마 식초를 뿌려서 먹어보고, 이후에 서비스밥을 요청해서 남은 소스에 비벼먹는게 맛팁입니다.
그래서 테이블 한켠에 이렇게 다시마식초, 단무지, 그리고 저게 후추.. 로 생각이 되긴 하는데 안먹어봐서 뭔지는 모르겠네요!
무튼 곁들여 먹을 것들이 이렇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제소바가 나왔습니다!!
아, 이 집의 마음에 드는 점 중 한가지는 '빠르다'입니다.
뭐 주문하자마자 한 3분만에 마제소바가 띵 하고 나오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햄버거보다 빠르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빠르기..ㅎ
영롱한 계란노른자가 제일 먼저 눈에 띄었고, 아래 깔려있는 고기, 그리고 킨토토 마제소바는 파를 정말 많이 주더라구요.
그래서 파릇파릇한 색감이 김과 대비가 되면서 노란 노른자까지 조합되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반숙계란도 먹음직스러웠구요.
노른자 톡 터뜨려서 같이 비벼봤습니다.
비비는 느낌도 걸쭉한게 맛이 너무너무 기대됐습니다.
이거 거의 부드러움의 극치입니다.
계란노른자때문인진 모르겠는데 맛이 부드럽다도 될 것 같고, 식감이 부드럽다도 될 것 같습니다.
그 부드러움 안에서 나는 감칠맛이 아주 끝내줍니다.
마제소바의 맛은 드셔보신 분들만 아는 그런 맛입니다. 뭐라고 어디에 빗대어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맛.
면도 쫀득하니 좋았어요.
저 알알이 있는 가루들이 제 상식 안에선 후추일 것 같긴 한데, 저 맛이 내는 특유의 강한 맛?과
고기 맛과 파와 김의 고소함과 전체적인 부드러움까지.
무튼 마제소바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길!
이 반숙계란도 아주아주 매력있었습니다.
녹찐한 노른자가 아주 좋았던.ㅎㅎ
전 다시마식초 좀 뿌려 먹는걸 더 좋아합니다.
산미가 더해져서 감칠맛이 더 끌어올라지는 느낌이랄까요?!
신거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오리지날 맛으로만 먹어도 충분히 맛있어요.ㅎㅎ
하지만 식초 살짝 치면 별미라는거~~
서비스밥은 귀여운 그릇에 들어서 나오는데, 요정도만 비벼먹어도 기본 마제소바 면이 충분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라고 하셨던 것 같긴 한데 저는 양이 딱 맞았습니다.
역시 마제소바는 밥으로 마무리해야죠.
요 녹찐부드러운 소스랑 밥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배부르시더라도 꼭 밥까지 받으셔서 비벼드세요.
안그럼 후회하실거에요`~ㅎㅎ
킨토토.
평소엔 줄서니까, 사람 없을만한 시간에 가서 드시는걸 추천합니당.
그런데 소바 나오는 속도 보니까 테이블 회전속도가 좋을 것 같아서 줄서도 많이 안기다리실 것 같기도 해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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