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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짬뽕] 대전 유성 죽동 맛집 짬뽕

리노타호 2022. 7. 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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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 죽동에 있는 (한우)짬뽕, 멘보샤 맛집 '다래짬뽕'입니다.

국물이 깔끔하고, 기름지지 않으면서 자극적이지 않아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묵직한 구수함이 마음에 들었던 곳입니다.

다래짬뽕 메뉴입니다.

그냥 짬봉이 아니라 한우짬뽕입니다.ㅎㅎ 가격도 9,000원이면 요즘 물가에 아주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우짬뽕에 멘보샤도 시켜봤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단무지, 짜사이입니다.

이 집 짜사이도 꽤나 특별합니다,  하나도 안짜고, 직접 만드신건지 끝에 나는 은은한 고소함이 다른 집 짜사이에선 느껴보지 못한 맛이었습니다.

쌀밥이랑 같이먹으면 아주 잘 어울릴 듯한 맛이었습니다.

멘보샤가 먼저 나왔습니다.

육안으로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오동통한 멘보샤였습니다.

같이 제공되는 소스의 탁 찍어서 먹어봤는데, 여기 멘보샤도 아주 맛집입니다.

일단 소스가 일반 칠리소스가 아닙니다.

엄청 달거나 시지 않아서 멘보샤의 맛을 헤치지 않으면서도 맛을 더해주는 감초역할을 톡톡히 해줍니다.

멘보샤는 생각한 만큼 뱌샥뱌샥했습니다.

그리고 안에는 이렇게나 오동통한 새우살이!!

식빵부터 새우까지 기름쩐내도 하나도 안나고, 기름지지 않게 담백하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뒤에 짬뽕때도 얘기하겠지만, 이 집은 음식의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함'이 정말 좋은 곳입니다.

짬뽕이 나왔습니다.

한우짬뽕 답게 소고기가 보였고, 국물이 사골국물스러운 색이 나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리고 빨갛지 않은게.. 음.. 평소 보던 짬뽕이 신라면이라면 요건 신라면 블랙 보는 느낌이랄까요.ㅎ

면 아주 좋습니다. 탱글하면서도 잘 짤리기도 했고, 밀가루냄새도 안나고.

국물과 잘 어울리는 면이었고, 그리고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건더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는것도 특징입니다.

양파랑 같이 먹을 떄, 당근과 같이 먹을 때, 고기랑 같이 먹을 때, 버섯과 같이 먹을 때 나는 다른 맛들도 이 집 짬뽕의 재밌는 부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국물이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같이 간 지인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다'고 평했는데, 저도 그랬습니다.

보통 이런 기름진 음식 한그릇 다 먹으면 뒷탈이 나곤 하는데, 그런 것 없이 배가 편안한게 좋았고, 그리고 고기국물의 깊은맛이 나는 어디서 먹어보지 못한 그런 국물이었습니다.

면 말고 짬뽕밥으로 먹었어도 진짜 맛있었겠다 생각이 드는 국물이었습니다. 마치 사골을 먹는 듯 한..

건더기가 많은거 위에서 얘끼했는데,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양파, 당근 등 정말 다양한 건더기들이 들어있고, 숨이 다 살아있어서 요거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야채의 건강한 단맛도 아주 잘 나구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은 깊은 좋은 짬뽕이었습니다.

집근처에 있었다면 자주 갔었을 것 같은.

대전 유성 죽동에 위치한 짬뽕, 중국집 맛집 '다래짬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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