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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우노] 대전 서구 만년동 맛집 스테이크, 파스타

리노타호 2023. 1. 2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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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만년동에 있는 스테이크, 파스타 맛집 '만보우노'입니다.

소스에 굉장한 공을 들인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고, 고소한 기름맛 뒤에 묵직하게 들어오는 감칠맛이 좋았던 어란파스타가 이날의 베스트였습니다.

스테이크도 육향 찐하게 나는게 좋았어요~

만보우노 메뉴입니다.

저는 새우 어란 파스타, 부채살 스테이크에 감자 도피누아 가니쉬로 변경했습니다.

파스타는 통 베이컨 대파 크림과 어란 중에 고민하다가 어란 골랐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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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와인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와인은 잘 몰라서.. 패스..ㅎ

가게 분위기는 요렇습니다.

연인과 데이트하러 가기 딱 좋은 분위기에여.

테이블도 대리석? 테이블이라 고급진 느낌이고요.ㅎㅎ

부채살 스테이크입니다.

비프페퍼소스가 뿌려져 있었고, 아스파라거스, 홀그레인머스타드, 그리고 메쉬드포테이토에서 변경한 감자 도피누와까지 보입니다.

눈으로 보는 맛이 너무 좋아서 핸드폰 들고 사진부터 찍었네요.

새우 어란 파스타입니다.

숭어알로 염지해서 만든 어란 가루가 뿌려져 있고,  밑에 있는 소스까지 해서 잘 비벼서 먹으면 깊은 풍미가 느껴진다는 부연설명이 있었습니다.

우측 하단에 달래가 보이시나요? 달래가 들어있는게 좀 특이했습니다.ㅎㅎ

눈으로 먼저 음식 감상하고, 한개씩 먹어봤습니다.

감자 도피누아입니다.

요것은 왜 한정수량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감자를 진짜 얇게 겹겹이 쌓고, 그 겹겹이 사이사이에 치즈를 일일이 끼워서 잘 구운 형태였는데, 만드는데 힘들었겠다 싶었습니다.

치즈의 고소함과 감자의 고소함의 조합은 뭐 말 안해도 아시죠? 따로 소스가 엄청 맛을 내는 그런건 아니고, 감자와 치즈 고유의 풍미를 잘 살린 음식이랄까요? 맛있게 먹었네요.

소스에 잘 절여지고 조리된 버섯도 풍미가 좋았고, 아스파라거스 구이도 좋았네요.

뭣보다 저 소스가 아주 좋았습니다. 뭔가 계속 은은하게 땡기는 그런 감칠맛이 돋보였고, 저 알알이 있는게 페퍼같은데 저 알알이에서 느껴지는 강하지 않은 은은한 산미 또한 입맛을 돋아줘서 중동성있는 소스였습니다.

위에서도 얘기했듯 소스류에 굉장히 공을 들이는 곳이란 느낌입니다.

스테이크는 숯으로 미디엄레어로 구워서 내주십니다,

빨간 살 보이시나요? 숯불로 구워서? 오랫동안 은은히 구워서?인지 살 색은 저렇지만 피맛이 1도 없었습니다.

한입 베어물면 나오는 그 찐한 육향이 매력적인 스테이크였고, 부채살이라서 기름기는 덜했네용.

처음 먹을 땐 뭔가 심심하다? 싶다가도, 계속 먹으면 먹을수록 묵직하게 느껴지는 육향과 고기맛으로 소스와 함께 은은하게 계속 땡기는 스테이크였습니다.

하나 아쉬웠던건 온도가 좀 더 뜨거웠으면 어떘을까.. 살짝 식어있었어요~

새우 어란 파스타입니다.

짭쪼름한 간이 일단 좋았고, 파스타 면도 아주 쫀득함이 느껴지게 적당히 잘 익혔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구요.

쫀득한 면을 씹을수록 나는 기름의 고소함 속의 소스의 묵직한 감칠맛이 똭똭 떄려주는게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짭쪼름한게 어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거 오일과 진짜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 풍미를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잘 감이 안오네요...  자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은은히 느껴지는 맛들이 요것도 계속 땡기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새우도 아주 좋았어요. 새우에서 단맛이 난달까요? 식감도 탱탱하지 않고 포슬함이 살짝 느껴지는 쫀득함도 느껴지구요. 이 새우도 어떻게 표현을 잘 못하겠네요 ㅋㅋㅋ

이 소스에 밥도 살짝 비벼도 맛있겠단 생각이 들었던 파스타였습니다.

여기는 이 피클? 도 아주 대만족!

신맛이 강하지 않고, 딱 느끼할 만한 입맛을 개운하게 해줄 만큼의 맛이 나는 피클이었습니다.

피클보단 동치미에 가까운 맛이었다고 하면 적절하겠네요.

만보우노. 스테이크의 온도감 빼곤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왔습니다.

소스 장인들이 펼치는 자극적이지 않은 은은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만보우노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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