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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스시] 대전 유성 노은동 맛집 초밥 오마카세

리노타호 2023. 1. 2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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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좋은 오마카세집을 만났습니다!

대전 유성 노은동, 노은역 바로 옆에 있는 초밥 오마카세 맛집 '오오스시'입니다.

조금씩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괜찮은 오마카세 집이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지도

오오스시 메뉴입니다.

따로 메뉴판은 없었고, 단일 25,000원으로 네이버지도에서 예약 후 찾아가는 형식이었습니다.

제가 간 날은 사람이 꽉 찼었습니다.

처음 가게 들어갔을 때 느낌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 향이 났던거로 기억하고, 깔끔한 나무 인테리어의 가게 분위기가 초밥의 맛까지 기대가 되게 해줬습니다.

물도 따뜻한 보리차였나 우롱차였나 였는데, 추운 겨울에 기분좋게 초밥을 기다릴 수 있는 시작으로 좋았습니다.

먹기 전에 따뜻하고 좋은 향이 은은히 나는 수건? 행주?를 주셔서 손을 닦고 초밥을 기다립니다.

손을 닦긴 했지만 젓가락으로 초밥 먹었습니다.ㅎ

가장 먼저 나온건 차완무시입니다.

차완무시는 일본식 계란찜이고, 단호박퓨레가 얹어져있었습니다.

계란찜이 진짜 진짜 부드럽고 고소했습니다.

마치 엄청 부드러운 푸딩을 먹는 느낌이랄까요?

거기에 단호박퓨레가 찐한게 이게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인데.. 해장국은 아니고 뭐랄까 무튼 호박의 단맛이 강하지 않은 퓨레가 계란찜과 잘 어울렸습니다.

초생강과 간장도 제공되고, 와사비도 살짝 주십니다.

초밥에 취향에 맞게 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가장 먼저 나온건 광어입니다.

차완무시로 받은 첫인상이 괜찮았는데, 요 광어도 좋았습니다.

우선 샤리 상태가 적절히 간도 되있고 온도도 적당히 미지근하면서 초대리도 잘 되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거기에 저 광어가 상태가 꽤 좋았습니다.

두껍게 썰린 광어회에서 씹을수록 나는 은은한 단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으론 튀김이 나왔습니다.

새우, 오징어튀김이었는데, 같이 제공된 소스는 조금 짰습니다. 이날 나온 음식 중 유일하게 짜다고 느낀게 저 소스였습니다~

오징어튀김은 엄청 부드러워서 식감이 신기했고, 새우튀김은 이날의 워스트였습니다.(ㅎㅎ)

워스트가 나온 김에 아쉬운 점을 얘기하면, 초밥 크기가 들쭉날쭉 합니다. 

샤리나 네타나 상태는 개인적으론 만족스러웠는데, 초밥의 밥이나 네타크기가 들쭉날쭉 해서, 굉장히 작은 초밥을 받았을 때도 있어서 그 점은 아쉬웠습니다.

장국도 내어주시는데 적당히 고소하니 좋았습니다.

전 두번 리필해서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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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살짝 토치로 지진 삼치입니다.

저는 이게 이날의 베스트였습니다.

꽤나 기름진 삼치가 불로 살짝 지져서 기름이 아주 잘 올라와 있었고, 초밥 밥이랑도 그렇게 잘 어울리더라고요.

와사비 듬뿍 얹어 먹어도 맵지 않았고요.

진짜 고소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은 도미솥밥입니다.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요것도 은은한 감칠맛과 고소함이 좋았습니다.

김도 싸서 먹으라고 주시는데, 김의 고소함까지 더해지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었구요.

도미 살에서 느껴지는 생선 고소함도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은 간장새우입니다.

새우가 쫀득거렸습니다. 그리고 요것도 간이 짜지 않은게 좋았구요.

쫀득한 식감의 새우를 씹을수록 나는 단맛이 좋았네요.

다음은 아귀 간(안키모) 입니다.

초밥 밥이랑 같이 주시고, 잘 비벼서 먹으면 된다고 했습니다.

밥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쫀득한 밥알이 잘 드러나는 사진 같네요.ㅎㅎ

안키모 맛은 참치 같았습니다. 그 동원참치요!

근데 그것과는 좀 다른 특유의 감칠맛이랄까요? 끝맛이 있습니다.

요것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네요.

다음은 참치 등살입니다.

간장에 절여서 따로 안찍어 먹어도 된다고 했는데, 요것도 진짜 매력있더라구요.

힘줄이 있는 부위여서 살짝 아쉽긴 했는데, 간장에 어떻게 절이고 어떻게 숙성했는지 그 참치의 향이 찐하게 확 나는게 평소 먹던 참치회랑은 다른 재미와 맛이었습니다.

다음은 네기도로입니다.

참다랑어 중뱃살을 다진건데, 새콤한 샤리와 고소한 김과 함께 먹으니 그렇게 맛있었습니다.

어떤 소스같은거랑 같이 비빈 것 같은데, 요것도 참치와 그 소스의 감칠맛이 너무 좋았네요.

다음은 주도로입니다.

뭐 이건 두말 할 필요 없죠. 마블링 보이시죠?ㅎ 

참치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위에서 얘기했듯 초밥 크기가 들쭉날쭉인데, 제 앞에서 초밥 만드는걸 봤는데, 큰게 있고 작은게 있는데 저한테 거의 가장 작은 초밥을 주셔서... ㅋ... 아쉬웠네요.

마지막 초밥입니다.

단새우와 감태입니다.

감태가 이렇게 맛있는 재료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그 김과는 다른 감태만의 감동이 있습니다.

거기에 진짜 '단'새우. 아까 간장새우에서 느꼈던 그 쫀득 달달함이 느껴지는 초밥이었습니다.

마무리로 샤인머스켓 두알 주시는데, 요거 진짜 좋더라구요.

신맛이 거의 없고 단맛도 아주 세지 않아서 마무리로 정말 좋았네요.

아쉬운점이 확실히 있기 했지만, 재료들의 맛엔 신경을 많이 쓰신게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가성비로 즐기기에 딱인 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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