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간단하게 해치울 수 있는 방법으로 '회덮밥'만한게 없죠.
대전 유성구 어은동에 유성구청과 카이스트 사이에는 많은 일본식 맛집이 있습니다.
그 중 학창시절 저렴한 가격으로 배터지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찾았던 회덮밥 맛집 '마루'에 다녀왔습니다.
가성비로는 여기가 최고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루 메뉴입니다.
여러가지 회덮밥 메뉴가 보입니다. 광어, 참치, 연어, 크랩, 방어, 장어, 새우.. 정말 여러가지 종류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회는 아니지만 차슈, 훈제오리덮밥, 알밥, 우동 등 날것을 잘 못드시는 붇늘을 위한 메뉴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최근 두번 다녀왔는데 하루는 연어덮밥을, 하루는 정말 호기심에 '방어덮밥'을 주문해봤습니다.
기본 반찬은 아주 심플합니다. 김치 단무지 무말랭이 그리고 우동국물.
우동국물이 겨울에 가면 몸을 따끈하게 녹여줘서 아주 좋습니다. 모든 반찬 리필 가능하니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리필해주십니다.
먼저 연어덮밥입니다.
연어가 꽤 많이 들어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루의 특징은 회가 얼어있단 것이죠.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가성비 맛집입니다 ㅎㅎ
얼린 연어고기에 그리고 마루가 좋은 것 중 하나가 밑에 깔린 야채들입니다. 야채들이 아주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거의 밥이랑 1:1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저 덮밥 한그릇만 먹어도 저처럼 꽤 많이 먹는 사람도 배가 충분히 부를 정도로 안에 내용물이 가득 차 있습니다.
이렇게 기호에 따라 본인의 양껏 소스를 뿌려서 비비시면 됩니다.
소스는 초고추장 베이스입니다.
기본 세팅에 참기름도 충분히 뿌려져 있으니 초고추장 소스만 싹 뿌려서 비벼드시면 됩니다.
이때 마루의 마법이 발동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얼어있던 회들이 밥을 비비면서 따뜻한 쌀밥과 만나 사르르 녹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사정없이 다 비빈 후 밥과 함께 한숟가락 떠서 먹으면 충분히 해동된 회와 밥을 같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연어 맛도 나쁘지 않았고 위에 말씀드렸듯이 무엇보다 마루회덮밥의 장점인 풍부한 야채들이 입 안에서 아삭아삭한 식감을 내 줍니다.
그리고 마루의 핵심은 '소스'입니다.
소스가 초고추장이긴 한데.. 제 착각일 수도 있지만 뭔가 다른 초고추장입니다. 저 소스가 아니면 회덮밥에서 마루만의 맛을 낼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스와 함께 비비면 새콤달콤하고 맛있는 회덮밥이 탄생합니다.
이건 호기심에 시켜본 방어회덮밥인데요, 처음 세팅을 봤으땐 회가 얼어있어서 '다른 회덮밥이랑 무슨차이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쓱쓱 비비고 회와 함께 밥을 떠서 한입 먹는순간, 입에서 방어가 살아 움직였습니다.
방어 특유의 그 기름진맛이 충분히 살아있는 회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어는 먹고싶은데 가격부담때문에 못드신 분들이라면 마루에서 회덮밥으로 만나셔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대전 유성구 어은동 유성구청과 카이스트 사이에 있는 가성비 회덮밥 맛집 '마루'
간단하고 든든하게 한끼 해결하고싶으신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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