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비소설

[강의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신정민. 지식과감성.

리노타호 2025. 7. 2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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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내일로 다음으로 미룬 행복, 언제가 되면 행복할 수 있는 걸까? 평생 해야 하는 일인데 이왕 할 거면 나도 행복하고 함께하는 사람도 행복한 그런 일을 하고 싶었다. 이런 이유에서 나는 강의가 하고 싶었다. 꼭 강사가 되고 싶었다. 그리고 지역의 작은 도서관과 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시작으로 재능 기부도 참 많이 했다. 나름 사명을 가지고 강의를 했다. 그게 무엇이든, 소소하거나, 작고 미약하지 모르나 내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싶은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유를 찾아 보자.

뭔가를 하려면 이유, 동기가 중요하다. 그래야 제대로 해낼 수 있고 쉽게 지치거나 물러서지 않게 된다. 타협하지 않는다. 이유가 없으면, 동기가 분명하지 않으면 어려움, 난관에 부딪혔을 때 쉽게 물러서게 된다. 내가 하고 싶어서 선택한 일이지만 나를 힘겹게 할 때가 있다. 무슨 일이든 그건 마찬가지다. 힘겨움을 이겨 낼 '이유', 물러서지 않을 '이유'가 나를 굳건하게 만든다. 그러니 나를 움직인 리얼 와이(real why)를 찾아라. 그래야 내가 선택한 이 일을 굳건하면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오래 걸어갈 수 있다. (18)

 

나만의 콘텐츠는 이미 당신이 가지고 있다. 당신이 지금까지 가장 오래한 일 또는 가장 관심 갖고 있는 것, 가장 잘하는 것이 바로 당신만의 콘텐츠이다. 무엇을 나만의 콘텐츠로 할지는 당신이 제일 잘 안다. 그런 의미에서 강사는 살아 있는 생생한 콘텐츠이다. 그러니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지금까지 가장 오래 한 것은 무엇인지, 무엇에 남다르 관심을 갖고 있는지 자기 자신을 잘 탐색해 보기를 바란다. 당신 삶도 찬란하다. 황금 같은 콘텐츠가 당신 안에 숨어서 당신이 발굴해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당신은 이미 콘텐츠다. 그런데도 콘텐츠가 없다고 말한다면 당신은 콘텐츠가 없는 게 아니라 강의할 마음이 없는 거다. (38)

 

첫 번째, 숫자로 표현하라. 앞서 강사 소개에서 언급한 '엄마 25년, 교직 30년, 제자 9,000명' 이 또한 숫자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한 사례이다. 그냥 '교사 생활을 오래 하며 많은 아이들과 함께했다'고 말하는 것과 자신의 경력을 '숫자'로 표현했을 때 조금 더 선명해지면서 뇌에 꽂히게 된다. 왜냐하면 숫자는 단순한 '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많은 가치와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교사로 오랜 시간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수많은 경험과 경험에서 나오는 그 사람만의 노하우'가 30과 9,000에 고스란히 들어 있다. 숫자로 표현하면 말의 힘이 달라지고 내용에 대한 집중도가 올라간다. (88)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당신이 어떤 일을 한다고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강사는 딱 봐도 강사, 누가 봐도 강사로 보여야 한다. 딱 봤을 때 정돈된 신뢰 있는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누가 봐도 전문성 있는 강사로 느껴져야 한다. (96)

 

대상자는 경력 15년 이상의 각 분야의 전문가인 승진자 약 60여 명이다. 스트레스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슼리을 4시간에 걸쳐 진행하는 강의였다. 경력만큼이나 많은 강의를 들어 보았을 것이다. 조금 더 인상 깊은 강사 소개를 위해 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워낙 유명한 기업이다 보니 내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들이 많았다. 화장실 휴지부터 미용 티슈, 물티슈, 마스크 등 기업의 제품을 사용하는 내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강사 사진과 더불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사진을 강사 소개 ppt에 삽입하였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아침 화장실에서 ○○화장지로 뒤처리를 하고, □□티슈로 화장을 마치고, △△물티슈로 자동차 핸들을 닦고, 코로나와 미세먼지에서 나를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온 싱정민 강사입니다."

강사 소개를 마치자 큰 박수와 함성이 나왔다. 이어서 준비한 기업의 연도별 TV광고를 보여 주면서 퀴즈를 진행하였다. 퀴즈를 맞히려고 서로 손을 드는 모습은 어린아이처럼 신나 보였다. 그리고 강의는 대성공이었다. (109)

 

중요한 건 강사가 예측한 것과 청중의 반응이 다르다는 것을 청중은 모른다는 것이다. 즉, 청중은 강사가 실수했는지 모른다. 강사 자신만 아는 실수다. 청중은 강사가 실수했다는 것은 몰라도 강사가 당황했다는 것은 안다. (125)

 

어떤 하루하루를 보냈느냐에 따라 한 달 후, 일 년 후가 달라진다. 하루하루가 쌓여 삶이 달라진다. 열심히 산 하루가 모이면 특별한 내일이 만들어진다. 나태한 하루, 내일로 미루는 하루하루가 모이면 한 분야의 전문가에서 멀어지게 되고 궁극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삶이 되어 버린다. 처음 하루는 열심히 살기 힘들지만 일단 하루를 살고 나면 그다음 날은 조금 쉽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면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주는 대체 불가능 강사가 된다. (175)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한 해 한 해 나이 들어 가면서 수많은 새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느냐에 따라 숨 쉬는 이 순간의 의미가 달라진다. 가장 중요한 건, 그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내 타이밍이 온다.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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