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객은 영화를 보면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오면 영화는 '자, 우리는 여기에 있을 테니, 당신은 그대로 가던 길을 쭉 가라'고 합니다." (14)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당장 해야 한다"고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식사 중에 옷에 국물이 떨어지면 그 자리에서 얼른 행주를 집어 닦으면서 "당장 하면 대체로 어떤 일이든 무난히 해결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6)
그 후 기타가타 씨는 실제로 여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결과야 어떻든 무조건 많이 쓰세요. 몇 천 장이든, 몇 만 장이든 일단 쓰고 보세요." "휴지조각처럼 버려져도, 욕을 먹어도 계속 쓰세요." "이야기는 단순할수록 좋습니다." (20)
저는 곧잘 긴장하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자기암시를 할 줄 알게 된 다음부터 '나는 자유투를 잘한다, 잘한다'고 주문을 외웠더니 실제로 잘됐습니다. 이거, 정말입니다. 정작 시합 때는 벤치만 지키는 신세였지만 말입니다. (27)
"영화는 영상이 너무 과장되면 거짓말인 게 티가 나 김이 새는데, 소설은 읽는 사람이 상상하니 무엇이든 가능하잖아요." (54)
'청춘문학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무 근거 없이 나한테는 분명 특별한 인생이 기다리고 있다'(이 말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에 나오는 문장입니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아닐까요.
'청춘이란 뭐라고 생각합니까?'
'아무 근거 없이 나한테는 나만의 맞춤 인생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시기가 아닐까요. (110)
소설이라는 것은 원래 불온하고 비뚤어진, 도덕의 이면에 대해 쓰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151)
"쥐 이야기 들어봤나"
어릴 적 툭 하면 아버지가 하던 말씀입니다. 쥐 이야기란 '쥐를 이용한 실험' 이야기를 말합니다. 쥐 두 마리에게 약간의 충격을 가합니다. 한 마리에게는 느닷없이 쇼크를 가하고, 다른 한 마리에게는 '앞으로 쇼크가 가해진다'는 예고전기를 살짝 흘린 후 쇼크를 줍니다. 그것을 반복하면 예고를 받은 쥐가 빨리 죽는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이러합니다.
당장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면 빨리 죽는다.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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