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탄방동은 미술학원이 밀집되어있는 곳이죠.
그래서 그런지 큰길에서 뒤로 넘어온 골목에는 맛집이 많이 존재합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곳들도 있고, 어른들의 입맛까지도 사로잡는 맛집들도 있습니다.
그 중 '맛수동'이라고 한 자리를 오래 지키고 있는 짬뽕, 돈까스 맛집에 다녀왔습니다.
돈까스와 짬뽕을 같이하는게 특이해서 한번 가보고싶다고 생각만하다가 기회가 되어 다녀왔습니다 ㅎㅎ
메뉴들을 보면, 어른들보단 학생들을 타겟으로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어른분들께서도 꽤 많이 오셔서 식사를 즐기고 계셨습니다.
메뉴가 정말 다양한데요, 중식+양식집입니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볶음밥까지 중식 메뉴가 다 있고, 돈까스는 물론 함박스테이크까지 취급하십니다.
거기에 우동에 여름엔 소바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간판에 '짬뽕, 돈까스 전문점'이라고 적으셔서 이날은 해물짬뽕과 왕새우치즈철판돈까스. 둘다 히트메뉴네요 ㅎ 히트메뉴로 시켜봤습니다.
우선 해물짬뽕입니다.
제가 이비가짬뽕같은 진한 짬뽕을 좋아하는데, 이곳 짬뽕은 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었고, 무엇보다 좋았던건 재료가 신선했던 것입니다.
들어가있는 채소, 해물이 굉장히 신선하단 느낌을 받았습니다. 거기에 나쁘지 않은 국물과 면까지.
4900원의 가격을 생각하며 정말 혜자인 짬뽕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가격이 싸서 특히 해물의 상태가 걱정이 좀 됐는데 그런 걱정을 불식시키는 짬뽕이었습니다.
왕새우치즈철판돈까스는 일단 비주얼에 압도됐습니다.
저런 치즈를 눈꽃치즈라고 하던가요? 치즈가 정말 이쁘게 뿌려져있었고, 또한 잘 녹아있었습니다.
거기에 철판에 주셔서 따뜻함이 오래가서 치즈가 굳지 않았습니다.
돈까스 위에 소스가 뿌려져서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돈까스의 바삭함이 오래 살아있는 기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왕새우또한 왠만한 일식 전문 우동집에서 파는 새우튀김우동에 들어가는 그런 새우튀김들에 비견할 정도로 바삭하니 맛있었습니다.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특히 새우튀김이 맛있어서 새우를 정말 아껴먹었네요..ㅎ
뭔가.. 저렇게 얼굴을 걸고 장사하는 곳은 맛집이라는 저의 생각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습니다.
정말 싼 가격에 맛있는 중식과 양식을 동시에 즐기고싶으시면 대전 서구 탄방동 짬뽕, 돈까스 맛집 '맛수동'한번 가보세요.
그런데 정말 비싼 고급진곳과는 비교하심 안될것 같긴 합니다.ㅎ 저 가격에 저런 맛을 낸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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