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마코토] 대전 서구 가수원동 돈까스, 우동 맛집

리노타호 2020. 4. 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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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보곤 계속 찾게됐지만, 갈때마다 줄이 길어 고전하는 맛집입니다.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 위치한 돈까스, 우동 맛집 '마코토'

사실 주력은 우동인 것 같은데, 돈까스가 더 맛있게 느껴진 제가 비정상일까요..ㅎ 저는 돈까스먹으러 다닙니다 ㅎㅎ

마코토 메뉴입니다. 우동전문점이니 만큼 따뜻한우동, 차가운우동으로 나뉘어서 우동메뉴가 많구요, 소바나 저'수제돈까스'가 정말 별미입니다.

튀김류, 간당계란밥도 있고.. 술도 팔긴 하는데 밖에 계신 웨이팅손님들을 보면 (특히 여름이나 겨울에..) 감히 먹질 못하겠습니다.ㅎ 빨리 먹고 비켜드려야 더 많은분들이 맛있는 음식을 즐기게 되실거니까요.ㅎ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소박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방이 훤히 뚫려서 속을 다 볼 수 있게 해서 음식에 신뢰가 갑니다.

그리고 테이블은 작아서 2명이 겨우 앉을 수 있어서 단체로 가서 먹기엔 좀 무리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가게가 커지거나 하지 않으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 음식에 어울리는 가게였달까요.

이건 츠키미우동입니다.

우동과 오니기리를 같이 줘서 좋았고, 오니기리는 겉바속촉이었습니다.

뭔가 음식들이 전부 그냥 먹기엔 이뻐서 먹기 아까울정도였습니다..ㅎ

츠키미우동엔 이렇게 반숙계란이 들어있는데요, 노른자 톡 터트려서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고소한 맛이 살아나고 맛있습니다.

우동면이 상당히 두꺼웠고 면 식감이 굉장히 쫄깃한게 맛있었습니다.

제가 자극적인 입맛이어서 그런지 국물맛은 좀 평이했던 것 같습니다. 

쫄깃한 면발과 반숙계란의 고소함 그리고 오니기리까지 해서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음에 오면 다른우동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다음은 수제돈까스입니다.

제 생각엔 이 수제돈까스가 메인메뉴인데. '기타메뉴'에 들어가있는.. 전 돈까스를 먹고 반해버렸습니다.

우선 돈까스만 주시는게 아니라 저 간장계란밥도 같이 주시는데, 정말 계란 마니아인 저로썬 굉장히 반가운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간장을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정말 특별할게 없는 메뉴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땡기는.. 집에서 먹던 그 간장계란밥.

특별히 맛있다기보다 뭔가 넉넉한 인심이 보이는 그런 구성이었습니다.

중요한건 돈까스겠죠.

일본식돈까스 답게 돈까스를 잘라서 주셨고, 깨가 뿌려진 새콤한 소스에 찍어먹는 식이었는데, 잘라진 단면을 보고 조금 걱정했습니다.

왜냐면, 고기가 상당히 두껍고 뭔가 겉으로 보기엔 굉장히 퍽퍽한 식감이 날 것 같아서였죠.

하지만 입에 한입 넣어보고선 그런 걱정이 삭 가셨습니다.

두꺼운 고기였지만 굉장히 부드러웠고, 튀김옷은 엄청 바삭바삭.. 먹는 순간 '이건 인생돈까스다..'

같이 주신 샐러드와 같이먹어도 환상의 조합을 자랑했습니다.

둘이 가서 우동1개 돈까스1개 시켰는데 돈까스2개시킬걸..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마코토 돈까스는 먹는 방법이 따로 있습니다.

이렇게 주신 생 고추냉이를 얹어서 먹는 것!

고추냉이가 고기의 맛을 한층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해줘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이 간 친구와 얘기했습니다. 이쯤되서 우리는.. 뭔가를 더 먹어야 맛집에 온것에 대한 예의이지 않을까? 여기에 언제 또 올수 있겠어.. 라는 생각에 '모듬튀김'마저 시켰습니다.

말해뭐합니까. 튀김은 언제나 옳습ㄴ다.

튀김의 상태가 정말 깨끗한 기름에 튀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영롱한 빛을 띄었고, 많이 기름지거나 느끼하지도 않았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재방문했죠 ㅋㅋ 

저번엔 따뜻한우동을 먹었으니 이번엔 차가운우동을 먹어보자. 붓카케우동을 시키려 했는데 기왕 먹는거 더 비싼걸 먹어보자 해서 펜붓카케우동을 먹었습니다.

여러분 마코토는 차가운우동입니다.

저 쯔유가 정말 사람 미치게 하는 소스이고, 그리고 저 면발.. 가게에 밀가루를 쌓아놓으신걸 보니 직접 뽑으시는 것 같던데.. 진짜 차갑게먹으니 한층 더 쫄깃해져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정말 맛있던 곳은 이렇게 명함을 챙겨옵니다 ㅋㅋ

여는시간은 11시반이고 닫는시간은 여덟시반, 중간 준비시간도 있는데, 식사시간 딱 맞춰 가시면 줄을 엄청 길게 서셔야하고, 그렇다고 닫을때 가서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면 재료가 다 떨어져 못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같으면 열자마자 갈 수 있는 시간대에 갈 것 같습니다 ㅎㅎ

오늘하루 맛있는 돈까스와 우동이 생각나신다면

대전 서구 가수원동 돈까스, 우동 맛집 '마코토'한번 가보시는게 어떨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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