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을거리/대전맛집

대전 서구 [별난해산물] 괴정동 한민시장 해산물 맛집

리노타호 2020. 4. 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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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 엄청난 해산물의 양이 보이시나요.. 문어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고, 조개가 저렇게 꽃처럼 피어있는.. 이런집은 처음가봤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에는 '한민시장'이라는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있죠.

이 한민시장이 또 유명한건 근처에 맛집거리가 조성이 되어있는건데요, 특히 막창을 자주먹곤 합니다.

그 한민시장 한켠 골목에 이런 해산물 맛집이 있을줄은 새악도 못했습니다..ㅎ

회식장소여서 갔다가 양과 맛에 놀란 '별난해산물'입니다.

해산물 전문점이니 만큼 별난해산물엔 여러가지 해산물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돌문어를 취급하시는게. 돌문어 파는데를 횟집이나 다른 해산물집에 가도 못봤던 것 같은데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습니다.

돌문어숙회, 해산물모음, 해산물세트 등 끌리는 메뉴가 많았지만 이날은 술을 먹는 날이므로 '탕'을 먹자는데에 합의가 되어 돌문어+조개탕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입가심으로 콘치즈. 마요네즈를 좋아해서 콘치즌느 왠만한 집은 다 맛있더라구요.

이렇게 콘치즈와 소맥한잔 들이키니 드디어 해물탕(돌문어+조개탕)이 나왔습니다.

와.. 입이 떡벌어졌습니다.

가리비가 테두리에서 꽃처럼 피어있었고, 중앙에도 각종조개, 그리고 키조개까지. 팽이버섯과 각종 야채의 색감까지!

거의 뭐 데코레이션이 미쳤습니다.

이렇게 먹고싶게 생긴 해물탕은 난생 처움본 것 같습니다..ㅎ 그런데 이거로 끝난게 아닙니다!

돌문어를 이렇게 통째로 한마리 넣어주십니다.

살아있는 그대로!! 싱싱한 조개들 사이를 파고들어 가운데로 들어가는 돌문어를 보고있자니 불쌍한 마음.. 보다는 엄청나다, 맛있겠다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하게 되었습니다.ㅠ

가운데 문어를 넣으시고 주변에 산개되어있든 조개들로 문어가 나오지 못하게 덮어주십니다.

문어야 얌전히 있으렴... 이란 생각과 함께 조개가 익길 기다렸는데, 글쎄나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뭐 이렇게 많이나올까요..ㅎ 

정말 눈이즐겁고 입이즐거운 곳입니다.

익은문어를 가지고가선 이렇게 문어초밥을 해주십니다.

문어숙회로 만든 초밥이라.. 크으.. 물론 밥 뭉친거나 그런게 초밥전문점의 향기는 안났지만 그래도 이렇게 나온다는게 정말 신선했고 맛도 감동이었습니다.

초밥한점에 밑에있는 탕 국물한숟가락. 그냥 술이 그냥넘어갑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꺼내가신 문어를 이렇게 썰어주십니다. 아까 올려져있던 키조개관자까지요!

문어를 그냥 가져다가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뜨뜻한 탕해 살짝 담갔다 먹어도 맛있고.ㅠ

재료가 신선해서 어떻게먹어도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굴까지.. 와 여긴 미쳤습니다..ㅋ

해물탕(문어+조개탕)으로 끝난게 아닙니다.

마지막엔 칼국수를 넣어주십니다. 이미 여러명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배가 터지게 먹었는데 또 저 유혹을 참을 수 없죠.

쑥갓과 함께 칼국수를 넣어주시는데, 이거로 끝이 아닙니다. 정말 여긴 양파같네요.

아까 잡은 문어의 먹물을 풀어주십니다..

헐.. 진짜.. 저 먹물로 인해 한층 고소해진 탕과 칼국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아니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냈을까요? 

평범한 해물탕(조개+문어탕)이 정말 눈을 즐겁게해주는 좋은 안주거리가 되는 순간을 즐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은 문어 추가까지 해서 먹었습니다. 한 6명이서 갔는데도 진짜 배터지게 먹고 왔습니다.

특히나 마지막에 먹물을 푼 탕과 그 안에서 건져먹는 칼국수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에서, 항상 막창만 먹다가 오늘은 '해산물'을 공략해보자고 생각이 드시는분들!

별난해산물 가보세요. 정말 별난집입니다. 진짜 맛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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